완도 앞 바다 야경에 푹 빠지다

완도 앞 바다 야경에 푹 빠지다

  • 기자명 박상건 대기자
  • 입력 2017.09.12 18:57
  • 수정 2017.09.1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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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야간경관 연출로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를 꿈꾸다

완도 전망대에서 앞바다를 비추는 야경(사진=완도군 제공)
완도 전망대에서 앞바다를 비추는 야경(사진=완도군 제공)

밤바다를 화려하게 물들이는 불빛 풍경이 여행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완도군의 랜드마크인 완도타워에는 기상청과 연계해 다음날 풍랑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스토리조명을 설치해 관광객들이 바닷길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

일출공원에는 밤이 되면 출항을 앞둔 선명한 배 모습을 연출해 세계로 뻗어 나가려는 완도군의 기상을 형상화했다. 상공에서 내려다 봤을 때 하트 모양으로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천연기념물인 주도(추섬)에는 은은한 조명을 바다에 간접적으로 비추어 밤에도 섬을 볼 수 있도록 했으며, 하트섬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설치했다.

천연기념물인 상록수림 주도와 완도 앞바다 야경(사진=완도군 제공)
천연기념물인 상록수림 주도와 완도 앞바다 야경(사진=완도군 제공)

해변공원에는 자연에서 우러나오는 편안한 빛과 감성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수목 조명과 화려한 분수 조명을 동시에 시설해 야간에 풍성한 볼거리를 만들었다. 신지대교, 장보고 동상, 북방파제, 빙그레공원 등에도 색다른 경관조명을 시설해 관광객들에게 흥미와 감성을 자극하도록 했다.

완도군 관계자는 “이번 완도군 야간경관 개선사업으로 완도항 주변 특색을 살린 야간경관을 조성하고, 도시경쟁력을 강화해 관광객이 머무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완도군은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화려한 야간 경관이 섬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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