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 여제' 김자인, 롯데월드타워 등반 장학금 550만원 기탁

'암벽 여제' 김자인, 롯데월드타워 등반 장학금 550만원 기탁

  • 기자명 전호성 기자
  • 입력 2017.08.17 15:39
  • 수정 2017.11.1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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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인 선수가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장학금 555만원을 기탁했다. <제공=월곡종합사회복지관>
김자인 선수가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장학금 555만원을 기탁했다. <제공=월곡종합사회복지관>

'암벽 여제' 김자인이 저소득 아동·청소년을 위해 장학금 555만원을 기탁했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꿈을 펼치지 못하는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다. 

김자인은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 월곡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저소득 아동·청소년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해 장학금 555만원을 내놨다.

이 장학금은 김자인이 지난 5월 맨손으로 건물 자체 구조물과 안전 장비만을 이용해 555m 높이의 롯데월드타워를 1층부터 123층까지 등반하면서 1m당 1만원을 성금으로 내놓는다고 약속한 것이다.

롯데타워 암벽 등반으로 발생한 수익금은 김자인의 가족이 정기적 후원을 통해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월곡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장학금 형태로 전달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동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그는 롯데월드타워 등반으로 발생한 수익금 가운데 일부를 기증하기로 약속했고, 이날 월곡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저소득 아동·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월곡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김자인 선수의 후원금은 성북구 저소득 아동·청소년 중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꿈을 펼치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라며 "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자인은 국내 최고 높이 빌딩 완등 기록 외에도, 아시아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및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클라이밍 월드컵대회 25회 우승으로 역대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수립하는 등 국내 스포츠 클라이밍 간판 스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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