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선수들, PGA와의 상금 격차 가장 큰 현안

LPGA선수들, PGA와의 상금 격차 가장 큰 현안

  • 기자명 전호성 기자
  • 입력 2017.07.11 16:11
  • 수정 2017.11.2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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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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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일까? 이런 질문에 LPGA에서 활약하고 선수들 대부분은 남녀 선수의 상금의 불공평한 격차를 꼽는다. 최근 ESPN이 LPGA 투어 선수 49명을 무기명으로 인터뷰해 11일(한국시간) 소개한 결과에 따르면 "PGA 투어 선수들과 비교해서 LPGA 투어 선수들이 공평한 보수를 받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78%가 "아니다"라고 답했고, 12%는 무응답, 그리고 8%는 공평하다고 답했다. 또한 LPGA 투어의 가장 큰 현안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도 가장 많이 꼽힌 대답 역시 35%로 '상금 격차'를 꼽았다.

중반전에 접어든 올 시즌 현재 우리나라 여자선수들은 총 8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다른 선수는 한국 여자 골퍼들이 국내에서 받는 대우와 비교해 상대적 박탈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 여성 골퍼는 "여자 골프계에 한국 선수들이 많고, 그들이 성공적이고 근면하지만 미국 관중에게 있어서는 그들은 최고가 아니다. 그렇지만 한국에서 그들은 '록스타'이다”라고 말한다.

실제로 우리나라 여자선수들은 장하나(호주여자오픈), 양희영(혼다 타일랜드), 박인비(HSBC 위민스 챔피언스), 이미림(KIA 클래식), 유소연(ANA 인스퍼레이션,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김세영(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김인경(숍라이트 클래식) 등 8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PGA와 LPGA의 상금 격차를 가장 큰 현안으로 꼽은 가운데 한 여성 골퍼는 인터뷰에서 "대답이 뻔한 질문"이라며 "앞으로도 공평해지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지금보다 조금만 더 받게 되어도 기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34개 LPGA 투어 대회가 열린다. LPGA 투어 대회 가운데 상금이 가장 큰 대회는 오는 13일부터~16일 열리는 US 여자 오픈으로 총 500만 달러(약 58억원)의 상금이 걸렸는데 이는 앞서 열린 남자대회인 US 오픈 상금 1,200만 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금액이다.

또한 이번 인터뷰에서 현시점에서 최고의 여성 골퍼는 누구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렉시 톰프슨(미국•30%), 에리야 쭈타누깐(태국•23%), 유소연(16%), 리디아 고(뉴질랜드•16%) 등의 순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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