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드론레이싱 ‘훨훨 날다’

한국 드론레이싱 ‘훨훨 날다’

  • 기자명 이수열 대기자
  • 입력 2016.10.28 09:11
  • 수정 2017.08.1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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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레이싱 첫 세계대회 2위
국내 ‘드론 최고수’ 7인 쾌거
스폰서 팀 대항전 1위는 KT
엔씨소프트 등 후원 값진 성과

드론레이싱 세계대회가 하와이 오하우쿠알로아 랜치에서 지난 17~22일 열렸다. 한국모형항공협회는 39개국이 출전한 이번 첫 세계대회에서 한국 국가대표선수단이 당당히 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두었다고 22일 밝혔다.

쿼드콥터 드론 레이싱 개인전과 프리스타일 레이싱 종목, 고정익 드론 레이싱 종목 등으로 나눠 치러진 국가대항 단체전과 이벤트 성격의 후원사팀 대항전 등에서 한국은 국가대항 단체전 2위, 스폰서팀 대항전에서 KT팀이 1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고, 개인전에서는 한 동기 선수가 최종 결승 라운드까지 진출했으나 아쉽게 6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특히 국가대항전에서는 미국이 1위, 영국이 우리나라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국가대표선수단은 지난 9월 10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6 코리아 드론내셔널즈’에서 선발된 7명의 드론 레이서들로, 드론 레이싱 종목에 이상훈(포항영신중), 구영재(경주중), 한동록(포항해양고), 김정환, 이대진, 드론 프리스타일에 현진우, 윙 레이스에 김형섭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2016 코리아 드론 내셔널즈는 지난 1년간 한국모형항공협회가 주최한 드론 레이싱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국내랭킹 상위 60위까지의 최고수들에게만 출전 기회가 주어진 왕중왕전으로, 이들 중에서 7명을 최종선발한 것이니 만큼 진정한 국가대표 선발전으로서 진가를 발휘한 셈이다.

이번 첫 세계대회에서의 쾌거는 한국모형항공협회의 선수 발굴 및 육성에 대한 노력 외에 엔씨소프트, NC 다이노스, 그리고 드론 스타트업인 유비파이 등 후원사들의 든든한 뒷받침도 큰 몫을 했다는 드론계의 평가이다.

한국모형항공협회 김항식 사무국장은 “엔씨소프트와 NC 다이노스, 유비파이등 공동후원사들이 국가대표선발전부터선수들의 세계대회 출전 경비까지 후원해 주어 협회나 선수들은 경기 준비에만 전념할 수 있게 여건을 마련해준 덕분에 좋은 성과를 거둔 것 같다”면서 “앞으로 드론스포츠 발전과 기업 스포츠마케팅을 위해 훌륭한 성공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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