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6경기만에 안타 추가

박병호 6경기만에 안타 추가

  • 기자명 이학선 기자
  • 입력 2016.05.24 16:2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대호 1안타, 강정호 대타 출전 무안타

미네소타 박병호. AP=연합뉴스
미네소타 박병호. AP=연합뉴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6경기 만에 안타 1개를 추가했다.

박병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사구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 1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4타수 1안타) 이후 6경기, 21타수 만에 안타를 쳤으나 아직까지 타격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박병호는 첫 타석에서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1-1로 맞선 1회말 2사 1루에서 캔자스시티의 오른손 선발 이안 케네디의 초구인 시속 121㎞ 너클 커브에 헬멧을 맞았다. 시즌 4번째 몸에 맞는 공.

다행히 구속이 느려 충격을 받지는 않았지만 하마터면 부상을 당할 뻔했다. 박병호는 이후 3루로 진루했지만 홈을 밟지는 못했다.

미네소타가 2-6으로 뒤진 3회말 비가 쏟아지면서 경기는 중단됐다가 40분 만에 재개됐다.

박병호는 3회말 1사 1루 볼카운트 2B-2S에서 7구째 시속 150㎞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먹었다.

2-8로 뒤진 5회말에는 병살타로 추가점의 기회를 날렸다.

1사 1, 3에서 바뀐 투수 스콧 알렉산더의 초구 시속 146㎞ 싱커를 공략했지만 투수 앞 땅볼로 병살타로 허무하게 물러났다.

박병호는 이날 전까지 28안타, 9홈런을 치고도 타점이 15에 불과할 정도로 득점권 기회에서 약했다. 득점권 타율은 0.071(28타수 2안타)로 더 낮아졌다.

박병호의 안타는 마지막 타석에서 터졌다.

3-8로 뒤진 8회말 무사 1루에서 피터 모일란의 2구째 시속 143㎞ 싱커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미네소타는 4-10으로 패했다.

한편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는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안타 1개를 터트렸다.

이대호는 이날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이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것은 22일 신시내티 레즈전에 이후 두 번째.

이대호는 오클랜드가 왼손 투수 리치 힐을 선발로 내세워 좌타자 애덤 린드 대신 선발 1루수로 출전했다.

이대호는 2회말 무사 1루에서 힐의 5구째 시속 150㎞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쳤다.

0-0으로 맞선 4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힐의 3구째 시속 146㎞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0-1로 뒤진 7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힐의 6구째 시속 126㎞짜리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대호는 0-5로 뒤진 9회말 무사 1루에서 라이언 매드슨의 2구째 154㎞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병살타가 됐다.

시애틀은 0-5로 패해 5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 성적은 26승 18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다.

한편 이날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대타로 출장했으나 안타를 치지 못했다.

강정호는 6-2로 앞선 6회말 1사에서 투수 윌프레도 보스칸의 타석 때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크리스 러신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겼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상대 선발 투수 조단 라일즈를 초반부터 두드리며 6-3 승리를 따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