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방망이 침묵...5경기 무안타

박병호 방망이 침묵...5경기 무안타

  • 기자명 김미정 기자
  • 입력 2016.05.2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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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박병호. AP=연합뉴스
미네소타 박병호. AP=연합뉴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의 방망이가 긴 잠에서 깨어나지 않고 있다.

박병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지난 1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후 5경기째 무안타 행진이다.

홈런도 ‘아홉수’에 걸려있다. 지난 14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시즌 8·9호를 터뜨린 후 감감무소식이다. 시즌 타율은 0.228에서 0.220(127타수 28안타)로 떨어졌다.

박병호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가 토론토 선발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의 2구째 시속 137㎞ 슬라이더를 잡아당겼으나 좌익수에게 잡히고 말았다.

팀이 1-3으로 추격하던 4회말 1사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선두타자로 나선 7회말에는 2B-1S에서 시속 148㎞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2루수 땅볼에 그쳤다.

9회말 2사에서 마지막 타석에 나섰으나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전날 5연패에서 탈출한 미네소타는 이날 1-3 2점차를 뒤집지 못하고 패했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결장했다.

추신수는 부상 복귀전인 지난 2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가 허벅지 햄스트링 증세로 교체됐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코칭스태프의 배려로 이틀 연속 휴식을 취했다.

이날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와 휴스턴의 경기는 텍사스의 9-2 승리로 끝났다.

이대호는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벌인 방문경기에 결장했다.

시애틀은 이날 5-4로 승리, 4연승을 달렸다.

김현수는 4경기 연속 결장했다.

김현수는 지난 1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1타수 1볼넷 1득점을 기록한 이후 4경기째 벤치를 지키고 있다.

볼티모어는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2-10으로 패해 2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등판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의 8이닝 1실점 위력적인 투구에 2-7로 무릎을 굻었다.

전날 경기에서 슬라이딩 손 부상을 입은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도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피츠버그는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맞붙었으나,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2회초 경기가 중단됐다. 3시간 37분을 기다린 후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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