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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타 침묵' 박병호, 가우스먼 강속구에 막혔다
  • 조인식 기자 nick@osen.co.kr
  • 승인 2016.05.1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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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속구 투수 가우스먼-브리튼에 막혀 무안타

앞으로도 93마일 이상의 빠른 볼 공략이 관건

[OSEN=미니애폴리스(미국 미네소타주), 조인식 기자]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95마일 이상의 강속구를 정확히 타격하지 못하며 고전했다.

박병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팀의 6번타자(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4타수 무안타에 그친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2할4푼4리로 떨어졌다.

지난 5일 끝난 휴스턴 원정까지 7개의 홈런을 날리며 기세를 올렸지만, 그럼에도 많은 스카우트들은 앞으로의 성공에 있어 93~94마일 이상의 빠른 공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병호는 지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리즈에서 광속 좌완 크리스 세일을 만난 데 이어 볼티모어와의 시리즈에서는 케빈 가우스먼과 상대했다.

가우스먼은 신예지만 볼티모어를 대표하는 강속구 투수다. 190cm에 달하는 큰 키에서 나오는 90마일대 중, 후반의 포심 패스트볼을 갖추고 있고, 아마추어 시절부터 탄탄한 하드웨어가 높은 평가를 받아 2012년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볼티모어의 1라운드(전체 4순위) 지명을 받았다. 이날 이전까지 올해 3경기에서 남긴 평균자책점도 1.42로 좋았다.

결과적으로 박병호는 가우스먼의 빠른 공에 쉽게 대처하지는 못했다. 가우스먼과 세 번 만나는 동안 그는 94마일 이상의 공을 받아쳐 날카로운 타구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94마일 이상 찍힌 공 8개 중 파울은 없었고, 심판 판정에 의한 스트라이크 4개, 볼 3개가 나왔다.

나머지 하나는 4회말 1사 2루 자신의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던 유격수 땅볼이었다. 볼카운트 3B-2S에서 가우스먼이 던진 포심 패스트볼은 98마일에 달했고, 박병호는 이 공을 쳤지만 유격수 매니 마차도가 어렵지 않게 처리할 수 있는 땅볼이 됐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첫 타석과 6회말 1사에 있었던 세 번째 타석의 결과는 헛스윙 삼진이었다. 두 번 모두 홈 플레이트 부근에서 떨어지는 스플리터에 속은 것이지만, 과정을 놓고 보면 2스트라이크가 채워지기 이전에 빠른 볼 공략법을 찾지 못한 것이 삼진에 영향을 미쳤다.

마지막 타석에서 볼티모어 마무리인 좌완 잭 브리튼에게 막혔을 때도 친 공은 빠른 공이었다. 볼카운트 1S에서 박병호가 포심 패스트볼(96마일)에 스윙한 것은 투수 방면 땅볼이 됐고, 미네소타는 볼티모어에 3-5로 패해 6연패에 빠졌다. /nick@osen.co.kr

[사진] 미니애폴리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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