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지역 언론 “매커친-콜 재계약 필요 없다”

PIT 지역 언론 “매커친-콜 재계약 필요 없다”

  • 기자명 조인식 기자
  • 입력 2016.05.11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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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미니애폴리스(미국 미네소타주), 조인식 기자] 빅마켓 구단이 아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언젠가 선택의 기로에 놓일 것이다. 어떤 프랜차이즈 스타가 다른 팀에 간다 해도 이상할 것은 없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 언론인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11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장기계약을 맺은 것을 비판했다.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을 받은 것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6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오른 투수에게 7년간 1억7400만 달러를 안긴 것은 좋은 계약이 아니라는 의견이었다.

이 매체는 피츠버그 지역 매체인 만큼 스트라스버그 이야기에서 피츠버그의 대표 스타인 투수 게릿 콜과 앤드루 매커친으로 주제를 옮겼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콜과 매커친이 평생토록 한 팀의 유니폼만 입지는 않을 것이라 내다봤는데, 이에 대해서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실었다. 전성기가 지난 뒤에도 비싼 금액을 보장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제이코비 엘스버리(뉴욕 양키스)를 예로 들었다. 엘스버리는 만으로 30세에 양키스와 7년 1억5300만 달러 계약을 맺었고, 팀이 투자한 돈에 비해 제 몫을 하지 못하고 있다. 매커친은 계약 마지막 해인 2018년이면 만 31세가 된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매커친은 7년이 아니라면 6년간 평균 2400~3000만 달러를 부를 것이다”라고 한 뒤 “파이어리츠는 매커친에게 돈을 쓸 필요가 없다. 2017 시즌 뒤, 2018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 사이에 그를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콜에게도 거액을 투자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의 생각이다. 이 기사를 쓴 폴 자이스 기자는 “투수는 팔 문제나 선수생활을 끝내는 수술의 위험이 있어 투수와의 장기계약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실수를 피하는 방법은 30세 이상의 투수와 장기계약을 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정리했다. 콜은 연봉조정 기간이 끝나고 FA 자격을 얻는 시기인 2019 시즌 종료 후가 되면 만 29세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의 답은 콜과 재계약을 추진하지 않는 것이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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