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3실점’ 문승원, 시즌 2승 도전

‘5이닝 3실점’ 문승원, 시즌 2승 도전

  • 기자명 김태우 기자
  • 입력 2016.05.1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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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김태우 기자] SK 5선발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는 문승원(27·SK)이 또 다시 5이닝 이상을 던지며 좋은 모습을 보여준 끝에 시즌 두 번째 승리 요건을 채웠다.

문승원은 1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초반 실점을 하며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집중타를 봉쇄하며 5이닝 동안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3실점으로 막았다. 팀이 3회 5점을 지원해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86개였다.

1회에는 시작부터 일격을 맞았다. 선두 박건우에게 던진 초구 145㎞ 빠른 공이 가운데 몰리며 중월 솔로홈런을 얻어맞았다. 역대 26번째 1회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의 희생양이 됐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고 나머지 세 타자를 범타로 요리하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2회에도 1점을 더 내줬다. 1사 후 오재원과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볼넷을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에반스에게 좌익수 옆 2루타를 맞은 문승원은 허경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추가 실점했다. 다만 김재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팀 타선이 1·2회 만루 기회를 모두 날린 상황에서 3회에는 2사 후 승부가 아쉬웠다. 민병헌에게 좌중월 솔로홈런을 맞아 1점을 더 내줬다. 이어 김재환에게도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아 위기에 몰렸다. 다만 양의지의 3루수 땅볼 때 최정의 호수비가 나오며 추가실점을 하지는 않았다.

3회 타선이 5점을 내 일거에 역전에 성공한 후 문승원은 차츰 안정을 찾았다. 4회 1사 후 에반스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허경민을 2루수 방면 병살타로 요리하고 점수차를 지켰다. 5회에는 김재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박건우를 루킹삼진으로, 정수빈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과 함께 승리투수 요건에 올라섰다.

팀이 5회 공격에서 2점을 더 뽑아 문승원의 승리 요건이 좀 더 굳어졌다. 문승원은 7-3으로 앞선 6회 김승회로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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