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간 선발승’ 김기태, LG전 4⅓이닝 2실점

‘날아간 선발승’ 김기태, LG전 4⅓이닝 2실점

  • 기자명 윤세호 기자
  • 입력 2016.05.1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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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윤세호 기자] 삼성 라이온즈 우투수 김기태가 제구난조와 함께 선발승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김기태는 10일 잠실 LG전에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등판, 4⅓이닝 동안 80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의 지원을 받고 4회까지 2실점으로 LG 타선을 묶으며 선발승에 다가가는 듯했으나, 5회말 마지막 고비를 극복하지 못하고 교체됐다.

김기태는 1회말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박용택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박용택의 2루 도루를 저지했다. 정성훈에게 볼넷을 범한 후 서상우를 포수 파울플라이, 히메네스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후 채은성을 3루 땅볼로 잡아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김기태는 2회말 2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준 후 정상호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켜 위기에 놓였다. 1사 1, 2루서 손주인에게 좌전적시타를 맞았고, 계속된 위기서 박용택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1-2로 역전 당했다.

삼성 타선은 3회초 다시 2점을 뽑아 리드를 되찾았다. 김기태도 3회말 서상우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히메네스 채은성 이천웅을 내리 범타로 잡아 타선에 응답했다. 삼성 타자들은 4회초에도 2점을 뽑으며 LG 선발투수 우규민을 끌어내렸고, 김기태는 4회말에도 실점하지 않았다.

김기태는 5회말 승리투수 요건이 걸린 이닝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정성훈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서상우를 3루 플라이로 잡았으나 히메네스에게 볼넷을 범해 1사 1, 2루가 됐다. 결국 김기태는 안익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범해 1사 만루로 몰렸고, 백정현과 교체됐다.

백정현은 이천웅을 삼진, 오지환도 삼진으로 잡아 김기태의 주자를 묶은 채 5회말을 끝냈다. 삼성은 5회까지 5-2로 앞서고 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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