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 마스터즈] '사내봉' 봉산해, 5세트 접전 끝에 최종전 진출

[하스스톤 마스터즈] '사내봉' 봉산해, 5세트 접전 끝에 최종전 진출

  • 기자명 신연재 기자
  • 입력 2016.05.1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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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상암, 신연재 기자] 두 세트 패배에도 불구하고 3번 연속으로 꺼내든 주술사는 ‘사내봉’ 봉산해를 배신하지 않았다. 2패로 궁지에 몰렸던 봉산해는 손 패부터 우위를 점했고, 연달아 드로우에서도 좋은 카드를 뽑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이어지는 마지막 세트서도 승리의 여신은 봉산해의 손을 들어줬다. 봉산해는 6전 전패 중인 도적을 상대로 7패째를 안겨주며 ‘카이제로’ 김승훈이 기다리는 최종전으로 향했다.

‘사내봉’ 봉산해가 10일 서울 상암 서울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이하 하마코)’ 시즌5 A조 패자전에서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페가소스’ 심규성을 꺾고 최종전에 진출했다.

1세트, 양 쪽 모두 죽음의 메아리를 활용해 계속해서 카드를 뽑으면서 필드 싸움이 지속됐다. 봉산해의 손 패에 ‘살아있는 뿌리’ ‘달빛 섬광’ ‘휘둘러 치기’ 등 패가 쌓이면서 한 방에 큰 대미지를 입힐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심규성도 ‘제왕 타우리산’을 빼앗아 오는 과감한 선택으로 변수를 노려봤지만, 봉산해가 주문력을 5 올려주는 ‘말리고스’를 드로우하며 한 방 딜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세트는 흑마법사(심규성)와 주술사(봉산해)의 대결이었다. 봉산해가 초반 필드를 장악하며 경기의 흐름을 가져가려 하자 심규성은 ‘파멸의 예언자’를 빠르게 꺼내며 시간을 벌었다. 봉산해는 ‘얼굴없는 화염투사’를 연달아 꺼내며 빠르게 체력을 깎아내려 했지만 심규성이 ‘리노 잭슨’으로 버티며 필드를 정리하자 분위기가 넘어가기 시작했다. ‘둠 해머’마저 ‘산성 늪수액괴물’로 파괴당한 봉산해는 필드 싸움에서 밀리며 궁지에 몰렸고 결국 항복을 선언했다.

3세트에서 봉산해는 다시 한번 주술사를 꺼내 들었다. 초반 필드를 장악 당한 성기사의 심규성은 ‘광기의 화염술사’와 ‘평등’ 콤보로 필드를 정리했다. 봉산해는 빠르게 ‘둠 해머’를 장착하며 본체의 체력을 집요하게 노렸다. 심규성은 ‘빛의 군주 라그나로스’를 꺼내 체력을 수급하며 버텼다. 이어 ‘타락자 느조스’로 ‘티리온’을 부활시켜 도발로 본체를 보호하며 필드를 장악한 심규성은 항복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4세트에서도 주술사를 선택한 봉산해는 손 패에 ‘땅굴 트로그’ 두개와 ‘불꽃의 토템’ ‘야수 정령’을 들고 기분 좋게 시작했다. 드로우도 봉산해의 편이었다. ‘둠 해머’와 ‘얼굴없는 화염투사’ ‘토템 골렘’을 차례로 뽑은 봉산해는 심규성의 본체에 계속해서 대미지를 누적시켰고, 결국 항복을 받아냈다.

마지막 5세트는 도적(심규성)과 전사(봉산해)가 맞붙었다. 심규성은 6전 전패의 도적으로 반전을 노렸지만, 필드 싸움서부터 밀리며 위기에 놓였다. 본체에 딜이 누적되며 어느 새 체력이 13 밖에 남지 않은 심규성은 ‘발굴된 랩터’로 ‘영혼의 소환사’의 죽음의 메아리를 복사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이미 본체의 체력이 너무 많이 깎인 상황. 심규성은 ‘타락자 느조스’로 필드를 부활을 시켰지만 도발은 없었고, 결국 ‘잔인한 감독관’을 드로우하며 봉산해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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