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11일 선발 투수로 신재영을 내보내는 이유

넥센, 11일 선발 투수로 신재영을 내보내는 이유

  • 기자명 조형래 기자
  • 입력 2016.05.1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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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넥센 히어로즈는 선발 투수를 변경했다. 넥센은 11일 선발 투수로 하영민 대신 신재영을 예고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10일 사직 롯데전에 앞서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선발 로테이션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이날 넥센은 하영민을 선발 투수로 내세울 예정이었다.

하영민은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되지 않은 스윙맨 자원. 하지만 외국인 선발 투수 로버트 코엘로의 컨디션이 다소 좋지 않았기 때문에 선발진에 다시 합류했다. 염경엽 감독은 "코엘로의 어깨가 다소 뻐근하다고 해서 하영민을 선발진에 넣었던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우천 취소가 유력했던 상황이었기에 염경엽 감독은 11일 선발 투수에 대한 고민을 해야만 했다. 그대로 하영민을 내세울 것인지, 아니면 계획했던 대로 신재영-코엘로 순으로 사직 롯데전 로테이션을 꾸릴 지를 고심했다.

염경엽 감독은 "코치진들과 상의를 해봐야 하겠지만 우천 취소로 인해 하루씩 더 로테이션이 미뤄지면 로테이션이 꼬이게 된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결국 손혁 투수 코치는 염경엽 감독에 신재영을 선발 투수로 내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내비쳤고, 결국 염 감독은 신재영을 선발 투수로 내보내기로 했다. 로테이션이 꼬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선발 로테이션에 대한 구상을 전했다. 10일 선발 투수로 예정돼 있었던 하영민과 같이 대체 선발 투수를 등판시킬 것이라는 게획을 밝혔다. 특정 요일까지 밝혔다. 바로 화요일이다. 화요일에 등판하는 투수는 일요일에 한 번 더 던져야 한다. 그렇기에 아직 경험이 일천한 신재영이나 박주현 같은 선발 투수가 화요일에 등판하는 경우가 생기면 한 번씩 대체 선발을 투입하겠다는 것이 염 감독의 구상이다.

그는 "박주현 같은 경우는 일주일에 두 번은 아직까지 힘들 것 같다"면서 "화요일에 들어갈 때는 하영민처럼 대체 선발 투수를 내세울 것이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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