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권아솔 상대로 최홍만에 제의했다"

로드FC, "권아솔 상대로 최홍만에 제의했다"

  • 기자명 우충원 기자
  • 입력 2016.05.1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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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최홍만에게도 제의는 했다".

로드FC 031 공식 기자회견이 10일 서울 압구정 로드짐에서 개최됐다. 로드FC 031은 오는 14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로드FC 031의 메인이벤트는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과 '미들급' 이둘희의 무제한급 대결, 코메인 이벤트는 '밴텀급 챔피언' 이윤준과 'UFC 출신' 조지 루프의 페더급 경기다.

가장 주목을 받은 메인 이벤트가 무산될 위기에 몰렸다. 이둘희는 지난달 29일 오후 훈련 도중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무릎 통증이 지속돼 훈련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됐고 로드FC는 정밀 검사를 요구했다. 병원에서 검진 결과 이둘희는 오른쪽 슬관절 염좌, 오른쪽 슬관절 골좌상, 오른쪽 슬관절 만성 전방십자인대 파열, 오른쪽 슬관절 내측 반월상 연골판 후각 파열 및 낭종 진단을 받았다.

권아솔과 이둘희의 악연은 여전하다. 이미 경기가 결정되기 전부터 치열한 입심대결을 펼쳤다. 직접 만나서 대결을 벌이기도 했고 SNS를 통해 이야기를 했다.

결국 대전은 무산됐다. 로드FC는 권아솔과 이둘희 대결이 무산됐음을 발표했다. 이둘희는 "많은 분들께 너무 큰 피해를 입힌 것 같다. 과정이 어떻게 됐는지에 대해 말하기 어렵지만 어쨌든 부담이 컸다. 노마MMA에서 도와주시다가 어려움에 처했다. 너무 미안해 하시는데 나도 미안하다.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서 둘의 입심대결은 계속됐다. 권아솔은 새로운 문제를 제기했다. '사기꾼'이라고 지칭하면서 이둘희의 부상이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둘희는 억울함을 크게 호소했다.

로드FC 관계자는 "아직 확실하게 결정된 것은 없다. 중국CCTV를 통해 방영되기 때문에 권아솔과 이둘희 대결의 취소 결정을 오늘(10일)낮에 들었다"면서 "부상소식을 들은 후 여러 선수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 몇몇 선수에게 제의를 했다.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최홍만에게도 제의를 했다. 하지만 조만간 결정을 내려야 한다. 빨리 상대를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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