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인터뷰] 차우찬, "완벽한 상태위해 좀 더 시간 필요"

[생생 인터뷰] 차우찬, "완벽한 상태위해 좀 더 시간 필요"

  • 기자명 손찬익 기자
  • 입력 2016.05.1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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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경산, 손찬익 기자]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가래톳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차우찬(삼성)의 1군 복귀 시점이 늦춰질 전망이다. 차우찬은 8일 KIA와의 퓨처스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등 1군 복귀가 임박해 보였다. 그러나 9일 대구 서주 미르 영상의학과에서 정밀 검진을 통해 아직 염증이 남아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차우찬은 "이번 주에 1군에 합류하기로 했는데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며 "경기는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또 탈나면 안되니까 1~2주 정도 더 준비하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하는데 지장은 없다. 상태는 호전되고 있고 관절 가동 범위도 잘 나온다. 아무래도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질때 하체를 많이 쓰니까 상태가 나빠질 수도 있어 복귀 시점을 미루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운드에 오르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몸이 따라주지 않으니 답답할 노릇. 차우찬은 "의욕은 넘치는데 아파서 이러고 있으니 정말 답답하다. 그저 시간이 빨리 흘러가길 바랄 뿐"이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하루도 빠짐없이 TV 중계를 통해 경기를 지켜보는 차우찬은 "나를 비롯해 선수들이 많이 빠진 상황 속에서도 잘 싸워주고 있다. 나 또한 빨리 가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팀에 보탬이 되는 게 더 중요하기에 100% 컨디션을 회복해 복귀하겠다"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님께 가장 죄송하다"는 게 차우찬의 말이다. 그는 "얼마 전에 '차우찬이 복귀하면 선발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기사를 봤는데 복귀 시점이 늦어 정말 죄송하다. 그동안 열심히 몸을 만들어 복귀하면 꼭 도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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