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인터뷰] 박한이, "현재 상태라면 경기 지장없다"

[생생 인터뷰] 박한이, "현재 상태라면 경기 지장없다"

  • 기자명 손찬익 기자
  • 입력 2016.05.1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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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경산, 손찬익 기자] "현재 상태만 유지된다면 경기하는데 문제될 게 없을 것 같다".

박한이(삼성)의 1군 복귀가 임박했다. 4월 19일 서울 건국대 병원에서 왼쪽 무릎 연골 손상 수술을 받았던 박한이는 6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경남대와의 연습 경기에 선발 출장하는 등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다.

박한이는 10일 "연습 경기에 한 차례 뛰었는데 크게 무리되는 건 전혀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직 100% 상태는 아니지만 베이스 러닝 또한 문제될 게 없다는 게 박한이의 설명.

박한이의 회복세는 빠른 편. 구단 관계자는 "병원 측에서도 놀랄 정도"라고 귀띔했다. 이에 박한이는 "빠른 편이긴 한데 더 무리될까봐 조심스럽다. 현재 상태만 유지된다면 경기하는데 문제될 게 없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어 "지금 상태로는 경기를 어느 정도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경기할때도 됐다. 러닝만 100% 된다면 모든 면에서 다 된다"고 덧붙였다.

아무래도 수술 부위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게 사람 마음이다. 박한이 또한 "나도 모르게 조심하는 면이 없지 않다. 이겨내야 할 부분이다. 현재 상태만 유지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언제쯤 1군 무대를 다시 밟을 수 있을까. 박한이는 "빠르면 이번 주말부터 경기에 뛸 수 있다. 늦어도 다음주까지 1군에 가고 싶다. 이제 경기할때도 됐다"고 복귀를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삼성 라이온즈의 역사는 박한이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다"는 구단 관계자의 말처럼 팀내에서 박한이가 팀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주 크다.

삼성은 박한이가 입단하기 전까지 우승에 목말랐다.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기 일쑤였다. 삼성은 박한이 입단 이후 7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의 순간마다 박한이가 든든하게 서 있었다. 복덩이가 따로 없다.

올 시즌 주장 중책까지 맡은 그가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한다면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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