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K’ 페르난데스, 7이닝 무실점 시즌 4승

‘11K’ 페르난데스, 7이닝 무실점 시즌 4승

  • 기자명 김태우 기자
  • 입력 2016.05.1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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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마이애미 에이스 호세 페르난데스(24)가 올 시즌 첫 무실점 투구로 시즌 네 번째 승리를 따냈다.

페르난데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7이닝 동안 4피안타 4볼넷 11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시즌 4번째 승리를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4.28에서 3.54로 끌어내렸다.

올 시즌 3승을 거뒀지만 무실점 경기가 없었고 6이닝 초과 경기가 없을 정도로 다소간 기대에 못 미쳤던 페르난데스는 이날도 많은 주자를 내보냈다. 그러나 위기관리능력이 좋았다. 1회 무사 1,2루 위기에서 브런을 우익수 뜬공으로, 카터를 병살타로 요리하며 위기를 넘긴 것이 결정적인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한 차례 고비를 넘긴 페르난데스는 2회와 3회에도 주자를 내보냈으나 후속타를 묶으며 무실점으로 버텼다. 4회에는 헛스윙 삼진 두 개를 유도했고 5회에도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역시 병살타를 유도하며 승리투수 요건에 올라섰다.

페르난데스는 6회 2사 후 브런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카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고 7회에도 두 명의 주자를 허용했지만 역시 강력한 탈삼진 능력을 앞세워 무실점으로 이닝을 정리했다. 마이애미 타선은 2회 1점, 6회부터 8회까지 각각 1점씩을 뽑아 결국 4-1로 이겼다. /skullboy@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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