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허종호 기자] 존 테리(36, 첼시)가 중국 슈퍼리그로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연봉을 제안 받아 이적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테리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첼시와 계약이 만료된다. 첼시는 아직 테리에게 재계약 제안을 하지 않았다. 시즌 마지막 경기가 한 경기밖에 남지 않은 상황. 게다가 다음 시즌 지휘봉을 잡을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테리의 재계약을 원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그런 테리에게 중국 슈퍼리그에서 거부하기 힘든 제안을 했다. 1998년 첼시에 입단한 후 전성기에도 만져보지 못한 엄청난 연봉을 제시한 것.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테리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 슈퍼리그에서 테리에게 제안한 연봉은 1200만 파운드(약 202억 원)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연봉으로, 중국 슈퍼리그가 제시하는 금액이 대부분 세금을 제한 후라는 것을 고려하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다고 할 수 있다.
'더 선'은 테리에게 엄청난 제안을 한 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중국 슈퍼리그에는 테리와 관련된 인물이 많다는 것을 생각하면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상하이 상강의 사령탑은 한 때 테리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만났던 스벤 고란 에릭손 감독이고, 광저우 에버그란데는 첼시의 전 감독인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이끌고 있다. 또한 상화이 선화에는 테리와 한솥밥을 먹었던 뎀바 바가 뛰고 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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