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수, "문제점 개선됐다면 좋은 경기 나올 것"

안익수, "문제점 개선됐다면 좋은 경기 나올 것"

  • 기자명 허종호 기자
  • 입력 2016.05.0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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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파주, 허종호 기자] "개선이 됐다면 좋은 경기가 나올 것이다. 미흡했다면 더 개선점을 찾을 것이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 대표팀(U-19)이 '2016 수원 JS컵 U-19 국제청소년축구대회' 출전을 위해 소집됐다. 9일 파주 NFC에 모인 25명의 U-19 대표팀은 16일까지 훈련을 가진 후 JS컵에 참가할 최종 20명의 명단을 추릴 예정이다.

내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을 준비하는 U-19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브라질(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 프랑스(20일 수원종합운동장), 일본(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과 격돌할 예정이다.

지난 3월 독일과 원정 친선 경기 이후 첫 경기를 치를 안 감독은 "선수들의 소속팀 미출전에 따른 컨디션 저하가 염려한대로 독일에서 나타났다. 선수들이 능력을 펼치는데 제한되는 모습이 나왔다. 원정을 다녀온 후 미팅을 통해서 공유를 했고 해결책 마련을 위해 노력했다"며 "개선이 됐다면 좋은 경기가 나올 것이다. 미흡했다면 더 개선점을 찾을 것이다"고 말했다.

U-19 대표팀은 지난 3월부터 박지현 피지컬 코치가 합류해 선수들의 발전을 돕고 있다. 특히 소속팀에서 기회를 얻지 못해 떨어지는 체력과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대해 안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이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선수들이 가진 능력을 펼치면 다행이지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미흡한 면이 있다. 가지고 있는 것을 펼치지 못하는 것은 아쉽다. 보완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답했다.

지난해 17세 이하(U-17)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의 합류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이다. 안 감독은 "지금보다 내년이 더 기대된다. 지금은 형들에 비해 피지컬적인 측면에서 힘든 모습이다. 그러나 내년에는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경기 운영과 훈련에 임하는 자세는 이미 형들과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 상대할 브라질과 프랑스는 독일과 전력 차가 크지 않다. 독일에 두 차례 친선경기서 모두 졌던 한국으로서는 부담스러운 상대다. 그러나 독일전에서 보였던 아쉬움이 남는 모습들이 개선됐는지 확인하기에는 적절한 상대다.

안 감독은 "(독일전에서 보인) 공·수 전환에서 생각한 것과 실제로 움직이는 것에서 차이가 있었다. 그런 부분이 개선 및 보완됐으면 한다. 선수들과 1년 정도 준비를 했는데, 모두 착실하게 준비했다. 우리들의 플레이가 발전된 모습으로 나왔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바르셀로나 소속의 백승호, 이승우, 장결희 등의 합류가 무산된 점에 대해서는 "소집 공문을 보냈지만, 오는 13일부터 네덜란드에서 초청 대회가 있다고 하더라. 일정이 겹쳐서 안 됐다"며 "우리로서는 아쉽다. 같이 했으면 하는 소망이 있어서 더욱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선수들이 바르셀로나에서 열심히 하고 경쟁을 하면 대표팀에서 큰 역할이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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