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준, "기량 발전, 보여드리고 싶다"

이동준, "기량 발전, 보여드리고 싶다"

  • 기자명 허종호 기자
  • 입력 2016.05.0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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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파주, 허종호 기자] "우리의 기량이 많이 발전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19세 이하(U-19) 대표팀이 '2016 수원 JS컵 U-19 국제청소년축구대회'를 위해 모였다. 9일 파주 NFC에 모인 25명의 U-19 대표팀은 안익수 감독의 지도 하에 16일까지 훈련을 소화한 후 20명으로 명단을 추린 후 JS컵에 나설 계획이다.

쉽지 않은 상대들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브라질(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 프랑스(20일 수원종합운동장), 일본(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과 격돌한다. 특히 브라질과 프랑스는 지난 3월 두 차례 원정 친선경기에서 모두 패배한 독일과 비슷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벌써부터 기가 죽을 이유는 없다. 이번 대회에서 주장 완장을 차게 된 이동준(19, 숭실대)은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다. 승리를 챙겨서 우승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3위로 마쳤는데, 올해는 우리의 기량이 많이 발전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독일과 두 차례 경기서 모두 패한 것은 약이 됐다. 이동준은 "가장 많이 느낀 점이 피지컬적인 면이다. 또한 상대보다 공·수 전환이 느려서 경기의 흐름을 잡지 모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독일 원정 이후 U-19 대표팀은 각자 소속팀으로 개인 과제를 받아 돌아갔다. 소속팀에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만큼 훈련을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라는 안익수 감독의 지시였다.

이동준은 "과제를 받아서 돌아갔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받은 것들을 잘 이행한 만큼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며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면 감각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과제를 주셨다. 체력 훈련들이다. 감독님께서 그것들을 소화하면 풀타임을 뛸 체력이 생길 것이라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대회에는 바르셀로나 소속의 선수들이 합류했지만, 올해 대회는 바르셀로나의 일정상 합류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이동준은 "많이 아쉽다. 그러나 일정 때문에 어쩔 수 없다. 그 선수들의 공백을 대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노력하면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고 답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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