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 투타 맹활약’ NYM, SD 꺾고 지구 1위 등극

‘하비 투타 맹활약’ NYM, SD 꺾고 지구 1위 등극

  • 기자명 윤세호 기자
  • 입력 2016.05.0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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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윤세호 기자] 뉴욕 메츠가 맷 하비의 투타 맹활약에 힘입어 위싱턴 내셔널스를 제치고 지구 1위에 올랐다.

메츠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원정 경기서 4-3으로 승리했다.

시즌 초반 극심한 슬럼프를 겪고 있는 하비가 부활을 알렸다. 이날 하비는 6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0탈삼진 2실점했다. 이로써 하비는 시즌 3승(4패)을 올렸고, 평균자책점을 4.76에서 4.50으로 낮췄다.

이전 등판보다 포심 패스트볼 로케이션이 안정됐고,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다양하게 섞어 던지는 장점을 꾸준히 발휘했다. 5회말 베탄코트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실투가 된 투심 패스트볼이 투런포로 연결됐으나, 이후 수비의 도움을 받아 추가실점하지 않았다.

또한 하비는 타석에서도 안타 두 개를 기록했다. 2회초 첫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캐시너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날린 것에 이어, 6회초에는 좌투수 핸드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터뜨렸다. 이로써 하비는 올 시즌 첫 안타와 더불어 첫 멀티히트도 달성했다.

메츠 타석에선 라이트를 대신해 3루수로 출장한 켐벨이 2회초 중전 적시타, 이후 카브레라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2-0 리드를 이끌었다. 3회초에는 세스페데스가 좌월 솔로포로 시즌 11호 홈런을 터뜨렸다. 카브레라는 6회초에 하비가 2루타를 친 후 중전 적시타를 날려 4점째를 뽑았다.

메츠는 8회말 무사만루 위기에 놓였으나, 바스타도가 무실점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만루서 마운드에 오른 바스타도는 노리스를 헛스윙 삼진, 업튼 주니어를 1루 내야플라이, 그리고 라미레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해 1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이후 메츠는 9회말 마무리투수 파밀리아를 마운드에 올렸고, 파밀리아는 시즌 10세이브와 함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이날 승리로 메츠는 시즌 전적 19승 11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에 올랐다. 컵스에 패한 워싱턴은 19승 12패로 2위로 내려갔다. / drjose7@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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