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활약에 미소 짓는 전북

김보경 활약에 미소 짓는 전북

  • 기자명 이균재 기자
  • 입력 2016.05.0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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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전북 현대가 김보경의 활약에 미소를 짓고 있다.

전북은 지난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9라운드 원정 경기서 수원에 3-2로 역전승했다. 전반 구자룡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신세계가 퇴장 당한 틈을 타 후반 한교원과 루이스, 이동국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추가시간 염기훈이 한 골을 만회한 수원의 추격을 따돌렸다. 개막 후 9경기(5승 4무) 무패행진을 이어간 전북은 '선두' FC서울(이상 승점 19)과 동률을 이루며 다득점에서 밀린 2위에 자리했다.

전북의 이적생 김보경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지난 4일 장쑤 쑤닝과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서 경고 누적으로 결장해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에너지를 충전한 김보경은 수원전서 펄펄 날았다. 특히 팀이 0-1로 뒤지던 순간 그의 능력이 빛을 발했다. 전반 중반까지 이렇다 할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던 김보경은 후반 2분 귀중한 동점골을 도왔다. 박스 안으로 침투해 이동국의 로빙 패스를 논스톱으로 문전으로 연결, 한교원의 골을 도왔다.

김보경의 몸놀림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벼워지는 듯했다. 후반 10분 역습 찬스에선 재빨리 공격에 가담해 군더더기 없는 패스로 루이스의 역전골까지 도왔다. 알토란 2도움을 기록하며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3경기 연속골을 이어간 한교원은 경기 후 김보경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팀에서 같이 뛰어보니 시야가 좋고, 공을 어떻게 차야 하는지 아는, 정말 좋은 선수인 것 같다. 배울 점이 많다."/dolyng@osen.co.kr
[사진] 수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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