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동점골' 아스날, 맨시티와 극적인 2-2 무승부

'산체스 동점골' 아스날, 맨시티와 극적인 2-2 무승부

  • 기자명 서정환 기자
  • 입력 2016.05.09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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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아스날이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눈앞에 뒀다.

아스날은 9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2-2로 비겼다. 3위 아스날(승점 68점, +25)과 4위 맨시티(승점 65점, 골득실 +30)는 그대로 순위를 유지했다.

아스날은 챔스 티켓을 차지할 확률이 매우 높아졌다. 반면 맨시티는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 5위 맨유(승점 63점)가 잔여 2경기를 모두 이기면 4위가 돼 맨시티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좌절된다.

3위와 4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두 팀 모두 4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맨시티는 세르히오 아게로와 이헤나초를 내세워 득점사냥에 나섰다. 아스날은 올리비아 지루를 최전방에 세웠다. 외질은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다.

선제골은 아게로가 터트렸다. 전반 8분 25번이 떨궈줬고, 아게로가 강력한 왼발로 득점했다. 24호골을 신고한 아게로는 제이미 바디와 함께 득점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아스날도 반격했다. 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지루가 헤딩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지난 1월 12일 리버풀전 후 무려 네 달 만에 맛 본 골맛이었다.

아게로는 전반 16분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가브리엘이 육탄으로 막아내지 않았다면 추가골로 연결됐을 상황이었다. 아게로는 전반 27분에도 환상적인 드리블로 아스날 문전을 위협했다. 추가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두 팀이 1-1로 전반전을 비겼다.

후반전 맨시티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7분 케빈 데 브루잉은 수비수 네 명을 제치는 폭풍 같은 질주 끝에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골문 구석을 가른 슈팅은 골키퍼 체흐가 어쩌지 못했다. 순식간에 맨시티가 2-1로 리드를 잡았다.

다급해진 아스날은 시오 월콧을 교체로 투입하며 동점골 사냥에 나섰다. 계속 문전을 두드리던 아스날은 후반 23분 알렉시스 산체스가 지루의 리턴패스를 받아 곧바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2-2 동점이 된 경기는 다시 한 번 달아올랐다.

후반 27분 데 브루잉은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게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체흐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이어진 코너킥 찬스서 아게로가 찬 공도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29분 아게로의 날카로운 슈팅도 다시 빗나갔다.

결국 두 팀은 결승골을 뽑지 못하고 승부를 내지 못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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