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쐐기타’ 두산, LG 꺾고 어린이날 위닝시리즈

‘김현수 쐐기타’ 두산, LG 꺾고 어린이날 위닝시리즈

  • 기자명 윤세호 기자
  • 입력 2014.05.0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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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윤세호 기자] 두산이 김현수의 쐐기타 두 방에 힘입어 LG를 꺾고 어린이날 3연전을 가져갔다.

두산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5차전에서 7-2로 승리했다.

두산은 선발투수 볼스테드가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2승에 성공했다. 볼스테드는 4회부터 제구가 흔들렸으나 2점만 내주며 지난 3경기 부진에서 탈출했다. 김현수는 7회초와 9회초 적시타를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15승(13패)을 거뒀다. 반면 LG는 19패(8승 1무)째를 당하며 최근 두 번의 3연전서 연속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선취점부터 두산이 뽑았다. 두산은 3회초 김재호가 리오단의 바깥 패스트볼에 우전안타를 쳤고 정수빈이 히트 앤드 런 사인에서 좌전안타를 날려 1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찬스서 민병헌은 리오단의 가운데 몰린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고 2타점 2루타를 작렬, 2-0으로 앞서갔다. 두산은 최주환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한 점을 더했다.

LG도 반격했다. LG는 4회말 이병규(9번)의 좌전안타를 시작으로 박용택의 볼넷, 이진영의 내야안타로 무사만루를 만들었다. 대량 득점 찬스서 LG는 최경철이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2루 주자 박용택이 태그아웃 당하며 만루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백창수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2-3으로 두산을 추격했다.

볼스테드가 5회까지, 리오단이 6회까지 추가실점 없이 소화한 후 경기는 불펜 대결로 흘러갔고 두산이 LG 불펜을 무너뜨리며 승리에 다가갔다.

두산은 7회초 정수빈이 신재웅을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한 후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그리고 2사 2루 풀카운트 승부서 김현수가 신재웅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2점을 앞선 두산은 7회말 윤명준, 8회말 정재훈의 필승조를 가동했다. 김현수는 9회초 1사 1, 3루에서 중전 적시타, 홍성흔은 우전 적시타, 양의지는 희생플라이를 날려 7-2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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