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윤세호 기자] 메이저리그 올스타 투표가 지난 26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한국인 메이저리거 류현진과 추신수의 동반 출전 가능성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에선 내셔널리그 야수 올스타 9명과 아메리칸리그 야수 올스타 10명을 팬투표 중이다. 한국 시간으로 7월 4일 오전 1시까지 투표가 진행되며 뽑힌 선수는 7월 16일 미네소타 타겟필드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선발 출장한다.
역시 주목할 부분은 한국인 메이저리거 류현진(27, LA 다저스)과 추신수(32, 텍사스 레인저스)의 출장 여부. 일단 투수는 감독·코치들의 투표에 의해서 올스타 선정이 결정된다. 결국 올스타 선정 이전까지의 시즌 성적이 중요하다.
현재 류현진은 6경기 34이닝을 소화하며 3승 1패 평균자책점 2.12를 찍고 있다.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14위에 자리 중이지만,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순위는 변동될 확률이 매우 높다. 만일 류현진이 지금의 페이스를 꾸준히 끌고 간다면, 올스타 출장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진다. 참고로 2.12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2위에 해당한다.
추신수는 팬투표를 통해 올스타전 주전 출장, 혹은 감독과 코칭스태프 투표를 통해 후보 출장을 바라본다. 추신수는 수년간 리그 특급 외야수로 자리했음에도 올스타와는 인연이 없었다. 지난 시즌 초반부터 맹활약하며 올스타로 선정되는 듯했으나, 시즌 중반 부진으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당시 현지 언론에선 추신수가 올스타에 선정되지 않은 것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올스타에 선정된 외야수들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였다. 현재 추신수는 타율 3할1푼4리로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중 타율 8위에 자리 중이다. 추신수가 빅리그 입성 9년 만에 올스타에 선정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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