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김세현, 자신감 붙었다"

염경엽 감독, "김세현, 자신감 붙었다"

  • 기자명 김태우 기자
  • 입력 2016.04.2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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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김태우 기자] 올 시즌 넥센의 새 마무리 투수로 시즌 초반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세현(29)에 대해 염경엽 넥센 감독이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김세현은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3-1로 앞선 9회 팀의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세이브를 챙겼다. 올 시즌 다섯 번째 세이브로 이 부문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올해 손승락이 떠난 넥센 불펜의 새 마무리가 된 김세현은 몇몇 우려에도 불구하고 맹활약을 선보이며 넥센의 새 수호신이 되고 있다. 김세현은 시즌 9경기에서 9.1이닝을 던지며 1승5세이브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하며 넥센 뒷문을 틀어막고 있다. 최고 150km를 넘나드는 강력한 빠른 공을 앞세워 승승장구 중이다.

염경엽 감독은 20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김세현에 대해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라면서 "빨리 자리를 잡았다기 보다는 이제는 자신의 활약을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세이브 상황을 걸어주면 더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았다. 2년의 준비를 하며 좋아질 때도 됐다. 여러 가지가 맞아 떨어졌다고 생각한다"고 김세현의 활약을 분석했다.

염 감독은 "마무리 투수 자리를 주면 책임감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했다. 중책을 맡는 것 아닌가. 마무리 투수는 그 팀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위치다. 선발이 맞아서 지면 그렇다 생각할 수도 있지만, 마무리 투수의 블론세이브는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진다는 측면에서 타격이 크다"라면서 "신나서 하는 것 같다. 잘 되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도 좋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한편 전날 무릎 통증으로 결장한 서건창은 이날 선발 3번 2루수로 출전한다. 염 감독은 "검진 결과 특별한 이상은 없었다"라면서도 "(예전에 다쳤던 부위인 만큼) 관리를 잘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박동원의 전진배치에 대해서는 "아직은 가다듬을 것이 많다. 중심타선에 가면 고전할 것이다. 준비가 됐을 때 가야 한다"라고 아직은 유보적인 생각을 드러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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