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의 박병호, 홈런 평균 비거리 132m!

괴력의 박병호, 홈런 평균 비거리 132m!

  • 기자명 이상학 기자
  • 입력 2016.04.20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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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괴력의 '박뱅'이다.

미네소타 트윈스 거포 박병호(30)의 파워가 연일 메이저리그를 강타하고 있다. 쳤다 하면 관중석 2층까지 날아가는 가공할 만한 힘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것이다. 홈런 평균 비거리가 무려 132m에 이를 정도로 어마어마한 파괴력이다.

박병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치러진 201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19일 밀워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홈런을 4개로 늘렸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대형 홈런이었다.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4번째 타석에 등장한 박병호는 우완 타일러 손버그의 초구 한가운데 몰린 78마일 커브를 제대로 받아쳤다. 맞는 순간 의심의 여지없는 홈런. 쭉쭉 뻗어나간 타구는 까마득하게 날아가 타깃필드 좌측 2층 관중석에 꽂혔다.

박병호는 지난 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대포를 비거리 132m 좌월 홈런으로 장식한 바 있다. 당시 코프먼스타디움의 매서운 맞바람을 뚫고 터뜨린 130m짜리 대형 홈런으로 강력한 힘을 자랑했다.

이어 지난 17일 LA 에인절스와 홈경기에서는 비거리 142m 초대형 중월 홈런을 폭발했다. 지난 2010년 타깃필드가 개장한 이래 최장거리 홈런. 미네소타 구단도 박병호의 홈런 공이 떨어진 지점에 최장거리 홈런 기념물을 세우기로 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박병호는 19일 밀워키와 홈경기에서는 우측 7m 높이의 담장을 여유 있게 넘기는 비거리 129m 우월 홈런을 터뜨렸다. 여세를 몰아 이날 경기에서도 비거리 126m 좌월 홈런으로 2층 스탠드에 타구를 꽂는 대단한 파워를 자랑했다.

박병호가 기록한 4개의 홈런 평균 비거리는 약 132.3m로 측정된다. 애매하게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이 하나도 없다. 하나 같이 관중석 2층 이상으로 날아가는 대형 홈런으로 한국산 거포의 진짜 힘을 메이저리그에서도 유감없이 증명하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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