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조원우, "중간 투수들 제 몫 해줬다"

'역전승' 조원우, "중간 투수들 제 몫 해줬다"

  • 기자명 조형래 기자
  • 입력 2016.04.19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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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끈질긴 승부를 펼치며 10회말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완성했다.

롯데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2사 만루에서 강민호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4-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시즌 8승7패를 마크했다.

이날 롯데는 한화 선발 심수창에 시종일관 끌려갔다. 2회에는 신성현에 선제 투런포를 허용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아울러 6회와 7회 각각 2사 만루, 1사 1,2루 득점 기회에서 한화 중견수 이용규의 슈퍼캐치에 고개를 숙이며 패배를 목전에 뒀다.

그러나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1-3으로 뒤진 8회말 2사후 아두치의 2루타 이후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만회점을 올린 뒤 9회말 강민호의 2루타와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정훈의 희생플라이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으로 흘러간 경기는 10회말 롯데의 손에 의해 끝났다. 롯데는 10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의 3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이후 연속 고의4구로 무사 만루 역전 기회를 만들었다. 대타 김주현과 황재균이 연속 범타로 물러나 역전 기회를 무산시키는 듯 했지만 2사 만루에서 강민호가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조원우 감독은 "타격은 좋을 때와 나쁠 때가 있다. 하지만 떨어진 타격감에도 타자들이 집중력을 보여줬고 경기를 끝까지 이겨나갈 수 있는 것은 중간 투수들이 제 몫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면서 "무엇보다 다시금 린드블럼이 선발 투수로 제 몫을 다해줬다"고 극적인 끝내기 역전승의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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