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기쁨보다는 부상 탈락 (김)진수가 안타깝다"

박주호, "기쁨보다는 부상 탈락 (김)진수가 안타깝다"

  • 기자명 이균재 기자
  • 입력 2014.05.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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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공항, 이균재 기자] "(승선)기쁨보다는 부상으로 탈락한 (김)진수가 안타깝다."

월드컵 사상 첫 원정 8강행을 노리는 홍명보호가 장도에 올랐다.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마이애미로 출국한 홍명보호는 내달 10일 가나와 평가전을 치른 뒤 월드컵 베이스캠프인 이구아수로 이동한다.

화제의 주인공은 단연 박주호(마인츠)였다. 그는 지난 29일 대표팀에 전격 합류했다. 김진수가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대체자로 선택을 받았다. 박주호는 앞서 경미한 봉와직염 부상으로 최종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천신만고 끝에 생애 처음으로 꿈의 무대를 노크한다.

박주호는 이날 오전 출국 전 인터뷰서 "(승선)기쁨보다는 부상으로 탈락한 김진수가 안타깝다. 그 마음을 알고 있기 때문에 기뻐할 수만은 없는 거 같다"고 말했다.

박주호의 몸 상태는 어떨까. "조깅이나 축구화를 신고 운동하기에는 문제가 없다"는 박주호는 "엔트리 발표 뒤 홍명보 감독 및 코칭스태프가 체크를 해줘서 더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주호는 이어 "최고의 컨디션은 아니지만 훈련은 가능하다"면서 "어렵게 승선한 만큼 걱정과 부담이 크다. 시즌 모습의 100%를 보여줄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남은 기간 최대한 몸 상태를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dolyng@osen.co.kr

<사진> 인천공항=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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