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서 결승골' 조주영,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

'데뷔전서 결승골' 조주영,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

  • 기자명 허종호 기자
  • 입력 2016.04.1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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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양, 허종호 기자] "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하고 좋다".

후반 33분 교체 투입됐다. 데뷔전이다. 그리고 5분 뒤 투입 후 첫 슈팅을 시도했다. 프로 무대에서의 첫 슈팅은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광주 FC의 공격수 조주영의 이야기다.

조주영은 17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원정경기서 후반 38분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결승골이었다. 조주영의 골에 광주는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3연패에서 탈출한 광주는 2승 1무 3패(승점 7)가 돼 7위로 올라섰다.

조주영은 "데뷔전에서 첫골을 넣어 매우 기쁘다. 그 골로 승리하게 돼 더 기쁘다. 3연패 중이라 첫 승이 간절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하고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랜 시간 기다린 데뷔전이다. 조주영은 이 순간을 항상 떠올렸다. 그만큼 첫 슈팅 기회를 노렸다. 조주영은 "슛 찬스만 오면 골 넣겠다는 생각을 했다. 머릿속으로 그려가며 준비를 했다. 그래서 골을 넣은 것 같다"고 말했다.

데뷔전이지만 부담감은 덜했다. 광주 남기일 감독 덕분이다. 조주영은 "감독님께서 자신감을 많이 주셨다. 첫 경기라서 부담을 많이 가질 수 있다고 보셨는지 격려로 믿음과 자신감을 주셨다"고 설명했다.

조주영의 득점포로 광주는 정조국을 대신할 옵션이 늘어나게 됐다. 이에 대해 조주영은 "조국이형의 경기를 포면서 배운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앞으로 많은 시간은 아니겠지만 주어지는 시간이 10분이라도 감사하게 여기고 뛰겠다"고 말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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