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의 오타니, 4G ERA 1.86에도 무승2패

불운의 오타니, 4G ERA 1.86에도 무승2패

  • 기자명 고유라 기자
  • 입력 2016.04.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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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유라 기자] 니혼햄 파이터스 우완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올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수확하지 못하고 있다.

오타니는 17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25개의 공을 던지며 8이닝 4피안타 7탈삼진 5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9회 동점으로 패전은 면했다.

오타니는 앞선 선발 등판 3경기에서 31이닝 5실점(4자책) 평균자책점 1.71로 호투했으나 2패 만을 안은 바 있다. 개막전이었던 지난달 25일 지바롯데전에서는 7이닝 3실점(2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1일 소프트뱅크전에서는 6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라쿠텐전에서 오타니는 8이닝 6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이 5안타 빈공으로 0-1로 지면서 시즌 첫 완투를 패배로 기록했다. 오타니는 17일 경기로 평균자책점이 1.86으로 소폭 올랐으나 여전히 안정감 있는 피칭이다.

이날도 오타니는 2회 직구 최고 구속 157km를 기록하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사사구 5개가 흠이었지만 위기에서는 변화구를 던져 땅볼을 유도하면서 경기 운영 능력도 과시했다. 그러나 타선이 상대 선발 제이슨 스탠리지와 불펜에 1득점으로 꽁꽁 묶였다.

오타니는 올 시즌 4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하고 어렵게 시즌을 시작하고 있다. 시즌 초반 액땜이 속상할 법한 오타니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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