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우덴, 삼성전 7이닝 4K 무실점...3승째 눈앞

보우덴, 삼성전 7이닝 4K 무실점...3승째 눈앞

  • 기자명 한용섭 기자
  • 입력 2016.04.17 16:1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OSEN=잠실, 한용섭 기자] 거침없다. 두산 외국인 투수 보우덴이 3경기 연속으로 호투를 이어갔다.

보우덴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6-0으로 앞선 8회 마운드를 내려가 시즌 3승째를 눈앞에 뒀다.

앞서 두 차례 등판에서 2승 평균자책점 0.69(13이닝 1실점)를 기록한 보우덴은 삼성 타선을 상대로도 위력투를 이어갔다.

1회 삼성이 자랑하는 1~3번 배영섭-박해민-구자욱, 젊은 타자들을 가볍게 외야 뜬공 3개로 처리했다. 2회에도 최형우-발디리스-이승엽을 공 10개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빠른 직구와 떨어지는 포크볼, 슬라이더에 삼성 타자들의 방망이는 제대로 영점을 맞추지 못했다.

3~4회에는 주자 한 명씩을 내보냈으나 후속타를 허용치 않았다. 3회 1사 1루에서 김상수를 내야 땅볼로 선행 주자를 2루에서 아웃시켰고, 김상수의 2루 도루 성공 이후에는 배영섭을 1루수 땅볼로 끝냈다.

4회에는 1사 후 구자욱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4번 최형우를 초구에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더블 플레이로 이닝을 마쳤다. 5회까지 안타는 단 1개만 허용하고, 투구수 62개의 경제적인 피칭을 했다. 5회까지 두산은 5-0으로 앞서나갔다.

6회도 삼자범퇴로 간단하게 끝낸 보우덴은 7회 처음으로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구자욱의 안타, 최형우의 볼넷으로 1,2루가 됐다. 그러자 한용덕 수석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했다. 한 템포 휴식.

보우덴은 발디리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2사 2,3루에서 이승엽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