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픽] 노상래의 퇴장도 가져오지 못한 전남의 첫 승

[오!쎈픽] 노상래의 퇴장도 가져오지 못한 전남의 첫 승

  • 기자명 허종호 기자
  • 입력 2016.04.1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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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양, 허종호 기자] 감독이 퇴장을 당했다. 선수들에게 강한 자극이 됐다. 그러나 승리라는 결실은 맺지 못했다.

전남이 이번에도 승리를 놓쳤다. 전남은 17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광주 FC와 홈경기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6경기 연속 무승(3무 3패)이다. 승리를 달성하지 못한 만큼 순위도 11위 그대로다. 현재 승리가 없는 구단은 전남과 인천(2무 4패)밖에 없다. 전남에는 아쉬운 결과다.

경기 전 전남 노상래 감독은 "뭐가 쓰였는지..."라며 첫 승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에도 초반은 좋지 않았지만 4라운드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그러나 올해는 개막 후 1달이 지나도록 여전히 승리가 없다.

감독으로서는 답답할 수밖에 없다. 그런 상황에서 불공평하게 느껴지는 판정이 나왔다. 전반 29분 광주 김민혁이 전남 최효진을 넘어뜨리고 문전으로 돌파했다. 심판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 김민혁은 동료 조성준에게 공을 건넸고, 조성준은 박스 근처에서 김영욱에게 걸려 넘어졌다. 반칙이 됐다. 또한 프리킥에서 상대 선수들의 몸싸움 등에서의 행동이 노상래 감독을 자극했다.

노상래 감독은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김영욱의 행동이 반칙이 아니라는 것이 아니라, 김민혁의 반칙이 인정됐다면 김영욱의 반칙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기에 한 항의였다. 욕설도 나왔다. 결국 심판 우상일 주심은 전반 35분 노상래 감독에게 퇴장 선언을 했다.

노상래 감독의 퇴장에 자극을 받았는지 전남은 후반전에 광주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우위를 확실히 잡았다. 그러나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가져왔던 흐름은 광주로 넘어갔다. 결국 전남은 후반 교체 투입된 조주영에게 후반 38분 결승골을 내줬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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