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수원, 선수민 기자] kt 위즈 외국인 투수 요한 피노(33)가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흔들리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피노는 17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3사사구(2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피노는 4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공격적인 피칭을 펼쳤고 4회까지 투구 수도 46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5회 이재원, 김성현에게 안타를 맞고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김강민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후속타자 이명기에게 초구를 던진 이후 갑작스럽게 왼쪽 다리 통증을 호소했다.
피노는 계속 던지겠다는 의사를 피력하고 5회를 책임졌다. 그러나 이명기에게 볼넷을 내준 후 2사 만루서 대타 박재성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최정의 볼넷으로 다시 2사 만루가 됐고 정의윤에게 좌익수 왼쪽의 2타점 2루타를 맞아 순식간에 3-4 역전을 허용했다. 피노는 박정권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고 임무를 마쳤다.
결국 피노는 3-4로 뒤진 6회초 마운드를 고영표에게 넘겼다. kt 관계자는 “왼쪽 허벅지 아래 쪽에 통증을 느꼈다. 현재는 아이싱 중이며 상황을 봐서 병원 진료를 받을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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