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과 자연재해 등 잇다른 악재속에서도 해외여행의 수요는 여전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가 지난 1일 자사의 3월 해외여행수요는 약 21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2%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1월∼3월)까지의 해외여행수요는 지난해 동기 대비 21.6%가 증가한 77만6,000명을 기록했다. 최근 잇따른 악재들에도 견고한 수치를 보이며 해외여행 시장의 끊임없는 성장세를 입증했다.
기존에 해외여행은 질병, 자연재해 등 불가항력적 사항에 수요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꾸준히 20%∼40%의 성장세로 매달 해당 월의 최고 수요를 경신하고 있다.
지역별 비중을 살펴보면 △일본(38.8%) △동남아(28.8%) △중국(18.6%) △유럽(6.6%) △남태평양(4.7%) △미주(2.4%)의 순을 나타냈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일본은 도쿄와 오사카 중심으로 가장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미주는 미동부 및 하와이, 중국은 계림과 곤명 등이 위치한 화남지역이 두각을 보이며 성장을 이끌었다.
남태평양은 호주가 새로운 허니문여행지, 개별여행지로 각광을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속성별로는 자유여행을 구성하는 △패스(104%) △입장권(131%) △현지투어(18%) △호텔(18%) 등 개별 속성들의 예약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일명 ’DIY여행‘의 열풍을 입증했다.
한편 4월 1일 기준 4월 해외여행수요는 17만4,000여 명으로 전년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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