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터 감독 “박병호, ML 구장에 당황하지 않을 것”

몰리터 감독 “박병호, ML 구장에 당황하지 않을 것”

  • 기자명 조형래 기자
  • 입력 2016.04.0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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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30)의 본격적인 메이저리그 구장 나들이가 시작됐다.

미국 미네소타 지역매체 ‘파이오니터 프레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정식 구장에서 처음 경기를 치르는 박병호에 대한 폴 몰리터 감독의 인터뷰를 게제했다.

2일과 3일, 미네소타는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스프링캠프 마지막 시범경기를 치른다. 그동안 규모가 작은 스프링캠프지의 구장들에서만 뛰어왔던 박병호로서는 메이저리그 구장 첫 나들이인 셈. 내셔널스 파크에서 경기를 치른 뒤 미네소타는 오는 5일부터 볼티모어 캠든 야즈로 이동해 개막전을 치른다.

이 매체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두 차례 경기는 박병호가 메이저리그 구장에서 경기를 치러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가 구장의 규모에 대해선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이전에 나에게 ‘한국의 야구장들은 미적으로나 시설적으로 그리 좋지 않았다’고 말했었다”며 과거 박병호와 한국 야구장의 시설과 관련된 대화 내용을 전했다.

이어서 “이러한 메이저리그 구장에서 경기하는 기회를 갖는 것에 박병호도 즐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또한 내셔널스 파크와 개막전을 치를 볼티모어 캠든 야즈에 대한 차이점도 언급했다. 이 매체는 “내셔널스 파크는 우타자가 파워를 발휘하기엔 깊은 구장이지만, 캠든 야즈는 타자들의 천국이다”며 두 구장의 차이를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몰리터 감독은 “정규시즌은 모두에게 다르다”면서 “박병호에게도 야구장, 분위기, 그리고 매일 바뀌는 투수들의 퀄리티까지 변화를 경험할 것이다”면서 시범경기와는 다른 정규시즌과의 분위기에 적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셔널스 파크에서 메이저리그 구장을 처음 경험한 박병호는 3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활약하며 스프링캠프 타율을 2할7푼3리로 기록,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나설 채비를 끝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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