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투데이, 박병호 AL 신인왕 후보 평가

USA투데이, 박병호 AL 신인왕 후보 평가

  • 기자명 조인식 기자
  • 입력 2016.04.02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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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패널 7명 중 1명 박병호 선택

양대 리그 신인왕은 벅스턴-시거 예상

[OSEN=조인식 기자] 미국 언론이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를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후보로 평가했다.

미국 언론인 USA투데이는 2일(이하 한국시간) 전문 패널들의 의견을 종합해 2016 메이저리그 시즌을 예측했다. 총 7명이 참여했고, 이들은 6개 디비전 우승 팀과 더불어 포스트시즌 각 스테이지의 승자는 물론 양 리그 MVP와 사이영상, 신인왕과 감독상 주인공까지 예상했다.

이들의 의견에 의하면 월드시리즈 우승 팀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였다. 2010년부터 짝수 해만 되면 우승했던 샌프란시스코는 7명 중 3명의 선택을 받았다. 이외에 2명이 시카고 컵스를 찍었고, 텍사스 레인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1표씩을 받았다.

또한 이들은 양대 리그 사이영상이 크리스 세일(시카고 화이트삭스)과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이상 3표)에게 돌아갈 것으로 전망했고,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과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 이상 2표)는 아메리칸리그 MVP를 두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일 유력한 내셔널리그 MVP 후보는 앤서니 리조(컵스, 3표)였다.

의견이 분분했던 가운데 아메리칸리그 감독 중에서는 A.J. 힌치(휴스턴, 2표)가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조 매든(컵스), 마이크 매시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더스티 베이커(워싱턴 내셔널스, 이상 2표)가 7표 중 6개를 나눠 가져갔다. 내셔널리그 신인왕 경쟁에서는 빅리그 최고 유망주 코리 시거(다저스)가 5표를 독식했다.

유일하게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언급된 항목은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타이틀이었다. 7명 모두 미네소타 선수를 골랐다. 5명의 선택은 시거와 함께 리그 전체에서 최고의 유망주로 꼽히는 외야수 바이런 벅스턴이었고, 나머지 2명은 각각 박병호와 우완투수 호세 베리오스를 뽑았다.

한편 박병호는 현재 개막전 25인 로스터 합류가 확실시된다. 시범경기 타율은 2할6푼9리로 떨어졌지만, 3홈런 13타점으로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벅스턴, 베리오스와 박병호 모두 시즌이 끝난 뒤 신인왕 후보에 오를 정도의 성적을 낸다면 미네소타의 순위 역시 현재 예측보다는 높은 곳에 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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