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포함 3안타’ LG 이천웅, 새로운 신바람 일으키다

‘홈런 포함 3안타’ LG 이천웅, 새로운 신바람 일으키다

  • 기자명 윤세호 기자
  • 입력 2016.04.01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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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윤세호 기자] LG 트윈스 외야수 이천웅(28)이 자신의 첫 번째 개막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이천웅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개막전에 7번 타자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개막전에 나서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시작부터 강렬했다. 이천웅은 2회말 첫 타석에서 송은범의 슬라이더를 어퍼컷 스윙으로 받아쳐 우월 투런포를 만들었다. 처음으로 경험한 개막전에서 프로 통산 두 번째 홈런을 터뜨렀고, 이 홈런은 LG가 추격하는 데 불씨가 됐다.

이천웅은 4회말에는 동점 득점을 올렸다. 첫 타자로 타석에서 들어서 송창식에게 중전안타를 날렸고, 3루에서 정주현의 타구에 하주석이 에러를 범해 홈을 밟아 4-4가 됐다. 세 번째 타석에선 빠른 발이 빛났다. 5회말 2사 2루에서 1루 땅볼성 타구를 쳤지만 전력으로 돌진해 1루 베이스에 슬라이딩,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1군 경험이 적은 만큼, 옥의 티도 있었다. 이천웅은 5회초 수비에서 이성열의 타구가 라이트에 들어가 2루타를 내줬다. 잠실에서 야간 경기를 치른 경험이 적은 만큼, 라이트에 대한 대처가 안 됐다.

5회말 공격에선 내야안타로 출루한 후 3루에 있는 정성훈과 더블스틸을 시도했다. 그러나 단순하게 2루로 쉬지 않고 달리다가 태그아웃 당했다. 2루로 전력질주가 아닌 런다운을 통해 3루 주자 정성훈이 홈을 파고들게 했다면 득점에 도전할 수 있었으나, 순간적인 재치를 발휘되진 않았다.

이후 이천웅은 9회말 수비에 앞서 안익훈과 교체, 군전역 첫 시즌부터 돌풍을 예고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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