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1실점' 오타니, 두 번째 등판서도 승리 실패

'6이닝 1실점' 오타니, 두 번째 등판서도 승리 실패

  • 기자명 선수민 기자
  • 입력 2016.04.01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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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수민 기자] 일본의 괴물 투수 오타니 쇼헤이(22, 니혼햄 파이터스)가 두 번째 등판에서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오타니는 1일 일본 시즈오카 구장에서 열린 ‘2016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5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계속해서 주자를 내보내는 상황 속에서도 실점을 최소화했다. 오타니의 평균자책점은 2.08. 하지만 불펜진이 8회 동점을 허용하며 승리 달성에는 실패했다. 니혼햄은 9회말 양다이강의 끝내기 안타로 소프트뱅크에 4-3 승리를 거뒀다.

오타니는 1회초 선두타자 후쿠다 슈헤이를 사구로 출루시켰다. 이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후 2사 1루서 우치카와 세이치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2사 1,2루 위기. 하지만 바바로 카니자레스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2회에도 안타와 폭투,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야마시타 아야쓰구를 중견수 뜬공, 후쿠다를 헛스윙 삼진으로 막았다.

계속해서 출루를 허용했다. 3회초 1사 후 야나기타 유키에게 볼넷, 우치카와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사 1,3루가 됐다. 이후에는 카니자레스를 헛스윙 삼진, 마쓰다 노부히로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4회와 5회에도 각각 몸에 맞는 공, 볼넷으로 타자를 출루시켰다. 하지만 오타니는 위기관리 능력을 뽐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6회에는 마쓰다에게 2루타, 나카무라 아키라에게 좌전안타를 맞으며 무사 1,3루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이마미야 겐타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를 만들었다. 이 때 3루 주자 마쓰다가 홈을 밟으며 첫 실점. 이어 야마시타를 헛스윙 삼진으로 막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 오타니는 6이닝 동안 총 105개의 공을 던졌다.

팀은 4-3으로 승리했지만 오타니는 두 번째 등판에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날 경기 후 오타니는 “전체적으로 좋지 않았다. 매번 주자를 내보냈고 투구 템포도 좋지 않았다. 유일하게 좋았던 점은 중요한 상황에서 실점을 막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타니는 지난 3월 25일 개막전(7이닝 3실점)부터 2경기 연속 승리 사냥에 실패하고 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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