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동, 신태용호 진공청소기로 돌아오다

이찬동, 신태용호 진공청소기로 돌아오다

  • 기자명 이균재 기자
  • 입력 2016.03.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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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이찬동(23, 광주FC)이 부상에서 회복해 신태용호의 진공청소기로 돌아왔다.

이찬동은 지난 25일 이천종합운동장, 28일 고양종합운동장서 열린 알제리와의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 올림픽대표팀 친선경기서 1, 2차전에 선발 출전해 맹활약했다.

이찬동은 신태용호 출범 이후 줄곧 중원의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부상으로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최종예선에 참가하지 못했다.

당시 신태용호는 최종예선전에서 수비 불안을 드러내며 이찬동의 공백을 절감했다. 신태용 감독은 이찬동이 부상에서 회복하자마자 그를 재승선시키며 믿음을 보였다.

돌아온 이찬동은 수장의 기대에 보답했다. 박용우(23, FC서울)와 함께 ‘더블 볼란치’로 호흡을 맞춘 그는 공수에서 맹위를 떨쳤다. 중원에 안정감을 더해준 이찬동 덕분에 한국은 알제리를 상대로 손쉬운 2연승을 거둘 수 있었다.

이찬동은 평가전을 앞두고 "다른 사람과의 경쟁이 아닌, 나 자신과 경쟁을 할 것”이라며 “화려하거나 멋진 플레이를 선보이는 것보다는 적절한 패스와 차단으로 동료에게 공을 쉽게 연결하고, 중앙 수비의 버팀목이 되도록 헌신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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