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스키 일침, “BAL, 김현수 계약 지키지 않으려 한다”

사도스키 일침, “BAL, 김현수 계약 지키지 않으려 한다”

  • 기자명 선수민 기자
  • 입력 2016.03.3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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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그행 수용은 호의 베푸는 것”

"다른 팀 마이너에서 실력닦아 복수하라"

[OSEN=선수민 기자] 라이언 사도스키(34) 롯데 자이언츠 스카우트 코치가 자신의 SNS를 통해 위기에 몰린 김현수(28)를 옹호했다.

사도스키 코치는 지난 28일 트위터에서 “강정호나 박병호 같은 선수가 좋은 성적을 낼 때는 ‘우리 구단은 이 선수들을 수년간 지켜봤다’라고 말한다. 그런데 김현수, 이대호와 같은 선수에 대해선 고작 6주간의 연습 기간으로 판단하려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30일에는 “김현수가 마이너리그행을 받아들이는 건 팀에게 호의를 베푸는 것과 같다. 볼티모어는 선수와 계약 조건을 지키지 않으려 한다. 팀은 선수를 방출하고 개런티를 지불하면 된다. 차라리 다른 팀 마이너에서 실력을 갈고 닦아 MLB에 데뷔하여 볼티모어에게 복수해주길”이라고 말했다.

최근 볼티모어의 댄 듀켓 단장과 벅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를 마이너리그로 내보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현수는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가지고 있지만 “25인 로스터에서 제외할 것”이라며 김현수를 압박하고 있다. 31일에는 “김현수의 상황이 정리되기까지 경기에 출장시키지 않겠다”라고 밝히기기도 했다.

볼티모어는 김현수를 마이너리그로 보내고 다른 선수로 25인 명단을 채우려 한다. 김현수의 한국행까지 거론하면서 투자액의 일부분을 회수하려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는 상황. 사도스키 코치는 이와 같은 볼티모어의 압박에 불만을 표한 것이다. 아울러 충분한 기회를 주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사도스키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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