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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불가' 김현수, 한국 유턴시 절차는 어떻게
  • 한용섭 기자 orange@osen.co.kr
  • 승인 2016.03.31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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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김현수(28, 볼티모어)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김현수는 개막 25인 로스터에서 제외될 것이 확실하다. 25인 로스터 제외가 결정되기 전까지는 시범경기에 출장하지도 못한다.

볼티모어 지역 언론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벅 쇼월터 감독이 '김현수의 로스터 상황이 정리되기 전까지는 그를 출장시키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전날 30일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가 자신의 거취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김현수가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마이너리그행을 받아들이기 전까지는 시범경기 출장은 없다는 의미다. 시범경기 출장 기회를 뺏고 더 이상 기회를 주지 않는 방법으로 김현수를 심리적으로 몰아부치는 공정하지 못한 처사다.

현재 시범경기 타율 1할8푼2리(44타수 8안타)에 그치고 있는 김현수는 지난 27일 보스턴전 대타 출장 이후로는 3경기 연속 결장이다. 김현수가 빠진 좌익수 자리에는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과시하중인 리카드와 레이몰드 등이 번갈아 출장하고 있다.

쇼월터 감독과 댄 듀켓 단장은 볼티모어 언론을 통해 김현수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려고 압박하고 있다. 25인 개막 엔트리에는 들어가기 힘들 것이라고 이미 공언했다. 한국 유턴에 관련한 이야기도 흘리면서 김현수의 입지를 흔들고 있다. 그렇다면 김현수가 한국으로 유턴하면 어떤 과정을 거칠까.

FA(프리 에이전트)로 진출한 김현수가 한국 복귀를 선택한다면 10개 구단 어느 팀과도 계약을 할 수 있다. FA 자격으로 전 구단과 협상이 가능한 것이다.

이전 소속팀 두산과 계약을 하면 간단하지만, 두산이 아닌 타 구단이 김현수를 영입한다면 두산에 FA 보상를 해야 한다. KBO 관계자는 "국내 구단이 김현수를 영입하려면 먼저 KBO를 통해 볼티모어에 신분 조회를 신청해야 한다. 이후 절차를 통해 영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4월이든 5월이든 국내 구단과 계약하면, 계약과 동시에 선수 등록도 가능하다. 과거 'FA 계약을 이듬해 1월 15일까지 하지 못하면 선수 등록을 할 수 없다'는 규정이 이도형(현 NC 코치)의 법정 소송으로 개정, 언제든지 가능하다. 단 8월 이후 계약을 하면 정규시즌에는 뛸 수 있으나, 포스트시즌 출전을 불가능하다.

김현수는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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