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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특집] 베테랑 불꽃, 기록으로 건재 과시!
  • 김태우 기자 skullboy@osen.co.kr
  • 승인 2016.03.3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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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막판까지 베테랑 기록 잔치 예상
박한이-이승엽 관심, 김성근 감독도 합류

[OSEN=김태우 기자] 어쩌면 리그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젊은 선수들의 약진일지 모른다. 그러나 ‘숫자’를 쌓아가는 내공은 베테랑들의 몫이다. 젊은 선수들의 도전을 이겨내며 기록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베테랑 선수들의 발걸음에도 기대가 모인다.

시작부터 베테랑들의 의미 있는 누적 기록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NC의 공룡대장 이호준은 그간 7명밖에 기록하지 못했던 통산 3000루타에 11루타를 남겨두고 있다. 올 시즌 처음으로 나오는 의미있는 기록이 될 가능성이 크다. kt의 대도인 이대형은 역대 4번째 450도루에 5개를 남겨두고 있다. 늦어도 4월 중에는 무난히 이 고지를 밟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한이(삼성)는 통산 6번째 1100득점에 13개를 남겨두고 있다. 역시 4월 내 달성이 유력하다. 한 발 뒤의 1000득점 고지는 LG의 두 거목이 시즌 초반 달성을 노린다. 이병규는 역대 10번째 1000득점에 9개, 박용택은 38개를 남겨두고 있다.

홍성흔(두산)은 통산 8번째 2000경기 출장에 60경기가 남았다. 신예들의 도전이 거세지고 있지만 시즌 중반에는 무난한 달성이 예상된다. 배영수(한화)는 2승만 더 거두면 역대 6번째 130승 고지를 밟는다. 팔꿈치 재활로 시즌 출발이 다소 늦을 것으로 보이지만 역시 전반기 달성이 확실시된다. 역대 8번째 1300탈삼진(-7)은 2~3경기만 무난히 밟을 수 있는 고지이며 올스타 브레이크 전 역대 6번째 2000이닝(-61⅓이닝) 달성 가능성도 있다.

2015년까지 1922안타를 친 박한이는 역대 6번째 2000안타에 78개를 남겨두고 있다. 역시 부상만 없다면 전반기 달성이 예상된다. 그 다음으로는 역대 두 번째 대업인 16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에 도전한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지나 시즌 중·후반으로 가면 손승락(롯데)과 안지만(삼성)이 각각의 전문 분야에서 하나의 이정표를 세울 가능성이 있다. 손승락은 역대 5번째 200세이브에 23개, 안지만은 역대 첫 번째 200홀드에 28개가 모자란다. 안지만이 이 기록을 세우면 5년 연속 20홀드라는, 역시 KBO 리그 역대 첫 기록을 세우는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즌 막판에는 누적 기록도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장원준(두산)은 7년 연속 10승에 도전한다. 역대 3번째이자, 좌완투수로는 첫 번째 대업이다. 올 시즌 유력한 홈런왕 후보들인 최형우(삼성)와 에릭 테임즈(NC)는 나란히 3년 연속 30홈런 이상에 도전한다. 이 또한 역대 4번밖에 없는 진기록이다.

막판 도전으로는 기록의 사나이 이승엽(삼성)도 빼놓을 수 없다. 이승엽은 통산 416홈런, 129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역대 최초인 450홈런까지 34개, 1400타점까지 107개가 남았다. 이승엽은 지난해 26홈런과 90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중간에 부상이 있어 122경기에 출전했음을 고려해야 한다. 건강하게 자기 능력을 발휘한다면 도전이 가능하다.

선수 뿐만이 아니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김응룡 전 한화 감독에 이어 2500경기 출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29경기가 남아 있다. 사실상 ‘자동 출장’인 감독의 자리상, 5월 4일 인천 SK전이 디데이가 될 확률이 매우 높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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