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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의 역설, "체중 적게 빼 컨디션 좋다"
  • 한용섭 기자 orange@osen.co.kr
  • 승인 2016.03.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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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겨울철 비시즌이나 스프링캠프에서 체중 감량을 하는 선수들이 많다. 비시즌 개인 운동을 게을리해 몸집이 불어나는 것을 코칭스태프는 싫어한다. 그런데 시범경기부터 맹타를 과시하며 시즌을 기대케한 박석민(31, NC)은 '살을 적게 뺀 것'이 좋은 타격감의 비결이라고 한다.

박석민은 시범경기에서 타율 4할2푼9리(42타수 18안타) 3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공룡 유니폼을 입고 NC팬들에게 화끈한 신고식을 치렀다. 테임즈가 1할대로 부진했지만, 박석민이 가세한 중심타선은 장타력을 뽐냈다.

박석민은 지난해 시행착오를 겪었다. 그는 "작년 시즌에 앞서 10kg 가량 살을 뺐다. 그런데 대실패였다"며 "4월~5월 타율이 1할대였다. 완전 망했다"고 했다.

실제로는 1할대는 아니었다. 과장이 심했다. 박석민은 지난해 4월 23경기에서 타율 2할5푼3리에 그쳤다. 이어 5월 25경기에서는 타율 2할7푼8리로 조금 올라갔다. 개막 이후 5월까지 51경기에서 성적은 타율 2할7푼(174타수 47안타) 5홈런 35타점이었다.

그는 "성적이 별로여서 당시 동료가 '2할7푼에 홈런 15개 정도 밖에 못하겠다'고 놀리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나 이후 반전을 이뤄냈다. 시즌 성적을 타율 3할2푼1리 26홈런 116타점으로 마쳤고, FA 대박 계약(96억원)으로 보상을 받았다.

박석민은 "작년 살을 많이 빼고 실패해서 올해 캠프에서는 살을 적당히 뺐다"고 했다. 4~5kg 줄이는 선에서 멈췄다. 개막에 맞춰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렸는데 시범경기부터 화끈했다. 그는 "지금 감이 워낙 좋아 시즌 들어가서 조금 걱정된다"고 했다. 개인 성적에 대한 목표 수치는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는다. 삼성에서 한 것 만큼만 변함없이 보여주자는 마음가짐이다.

지난해 시범경기 타율은 1할7푼9리(39타수 7안타)였고, 시즌 초반 부진으로 이어졌다. 올해는 달라졌다. 시범경기부터 연일 맹타였다. 개막전을 기대케한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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