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최고 인기팀 1위 삼성, 선수는 이승엽

KBO 최고 인기팀 1위 삼성, 선수는 이승엽

  • 기자명 이상학 기자
  • 입력 2016.03.3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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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조사, 삼성 최고 인기팀
이승엽, 국내 최고 인기 야구선수

[OSEN=이상학 기자] KBO리그 최고 인기팀은 삼성, 최고 인기선수는 이승엽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지난 29일 2016시즌 KBO리그 개막을 앞두고 구단 선호도 및 우승 예상팀, 좋아하는 야구선수와 야구에 대한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에게 전화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가장 좋아하는 구단으로는 삼성이 12%로 1위를 차지했다. 정규리그 5연패에 빛나는 삼성은 2014년부터 3년 연속 최고 인기팀 자리를 지켰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6년 연속 1위에 올랐던 전국구 구단 롯데가 10%의 비율로 삼성에 이어 2위에 랭크됐다.

그 다음으로 KIA(9%)-한화(7%)-LG(5%)-두산(5%)-SK(3%)-넥센(2%)-NC(2%)-kt(0.2%) 순으로 지난해와 대동소이한 것으로 드러났다. KIA·한화가 상위권을 유지했고, 창단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넥센·NC·kt는 아직 팬층이 두텁지 않음이 나타났다.

가장 좋아하는 KBO리그 선수로는 이승엽(삼성)이 8% 지지를 받아 최고 인기를 확인했다. 이승엽은 2015년 KBO리그 최초로 통산 400홈런을 돌파하고 골든글러브를 10회 수상하는 등 불혹의 나이에도 변함없는 실력과 깨끗한 사생활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어 롯데 강민호(3%), 한화 이용규(2%)가 2~3위로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그 다음으로 KIA 양현종(1.4%) 한화 김태균(1.4%) SK 김광현(1.3%) KIA 윤석민(1.2%) LG 이병규(1.1%) 롯데 손아섭(0.9%) 삼성 구자욱(0.7%) 한화 정근우(0.7%) NC 나성범(0.7%)이 10위권에 들었다.

한편 좋아하는 KBO리그 선수가 '없다'는 응답은 지난해 33%에서 올해 77%로 소폭 늘었다. 평소 프로야구 관심층(414명) 중에서도 53%는 특별히 좋아하는 선수가 없다고 답했고, 비관심층(560명)에서는 그 비율이 94%에 달했다. 류현진·강정호에 이어 박병호·김현수까지 국내 스타선수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비롯된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야구선수로는 LA 다저스 류현진이 팔꿈치 수술과 재활로 경기에 나서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8%로 전체 1위를 지켰고, 텍사스 추신수가 16%로 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시애틀 이대호(6%) 미네소타 박병호(4%) 피츠버그 강정호(4%) 볼티모어 김현수(2%) 세인트루이스 오승환(1%) 순으로 인기도가 나타났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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