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환경 개선 1위, '최저시급 보장'

알바 환경 개선 1위, '최저시급 보장'

  • 기자명 김유진 기자
  • 입력 2016.03.28 17:00
  • 수정 2016.03.2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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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 609명 대상 조사, 근무 환경 "지난해와 비슷하다"

알바몬 최저시급 광고 이미지.사진=알바몬
알바몬 최저시급 광고 이미지.사진=알바몬

최근 1년간 아르바이트를 경험한 알바생들이 근무 환경 중 가장 개선된 부분으로 '최저시급 보장'을 꼽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최근 1년 이내 아르바이트를 한 알바 경험자 609명을 대상으로 '알바 근무 환경'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들에게 '작년에 비해 아르바이트 근무 환경이 나아졌는지' 물어본 결과 응답자 65.7%가 '비슷하다'고 답했다. 이어 '나빠졌다'는 답변은 18.7%, '나아졌다'는 응답은 15.6%를 기록했다.

아르바이트 근무 환경 중 개선된 부분도 물어봤다. 아르바이트 근무 환경이 '비슷하다'와 '나아졌다'는 응답자들에게 '아르바이트 근무 환경 중 개선된 부분이 있는지' 묻자 53.7%의 응답자가 '최저시급이 보장됐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근로계약서를 작성했다(27.1%)', '1일 근무시간을 준수했다(22.0%)', '야근·주말 근무 시 추가 수당을 지급한다(9.1%)'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아르바이트 근무 환경이 개선된 이유는 '취업포털의 CF, 알바 권익 보호 캠페인 시행'이라는 답변이 35.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알바생들의 적극적인 권리 주장(28.7%)', '알바 부당대우에 대한 정부의 철저한 관리감동(27.7%)', '사업주의 의식 변화(24.6%)' 등의 응답이 순을 이었다.

반면 아르바이트 근무 환경이 개선되지 않은 이유를 묻자 '사업주의 인식 부족'이라는 답변이 50.9%로 1위를 차지했다. '허울뿐인 근로기준법 교육, 캠페인(44.7%)', '알바 부당대우에 대한 정부의 소극적인 관리감독(43.0%)', '알바생을 존중하지 않는 소비자들의 태도(22.8%)' 등의 답변도 있었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들에게 '알바 근무환경이 나아지려면 누구의 인식이 바뀌어야 하는지' 물었다. 그러자 '고용 사업주'라는 답변이 70.6%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정부 당국(13.1%)', '소비자(8.7%)', '알바생들(5.6%)' 등의 답변이 나왔다.

'향후 알바 근무환경이 나아질 것이라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과반수의 응답자가 '그렇다(61.6%)'고 답했다. 반면 '아니다'고 답한 응답자는 38.4%였다.

다음으로 설문에 참여한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1일 근로시간', '근로계약서', '최저시급' 시행 여부를 조사했다. 먼저 '최저시급을 보장했는지' 묻는 질문에 82.3%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했다.

'1일 근로시간을 지켰는지' 묻는 질문 역시 76.4%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해 준수되고 있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근로계약서'를 작성했는지 묻자, 51.2%의 응답자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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