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스 결승타’ 두산, 잠실더비 영봉승 시범경기 마무리

‘에반스 결승타’ 두산, 잠실더비 영봉승 시범경기 마무리

  • 기자명 윤세호 기자
  • 입력 2016.03.2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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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윤세호 기자] 두산 베어스가 마지막 시범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두산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시범경기에서 1-0 영봉승했다. 두산은 1회초 첫 공격에서 민병헌과 에반스의 연속안타로 결승점을 뽑았고, 투수진이 무실점 호투했다. 특히 선발투수 유희관은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에이스다운 투구를 펼쳤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범경기를 8승 5패 3무로 마쳤다. LG는 선발투수 우규민이 6이닝 1실점으로 활약했지만, 좀처럼 시원한 한 방이 나오지 않았다. LG는 시범경기 전적 7승 8패 2무를 기록했다.

경기는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유희관과 우규민 모두 볼넷 없이 정교한 제구력을 자랑하며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양 팀 선발투수가 모두 활약한 가운데, 두산이 귀중한 한 점을 뽑았다. 두산은 1회초 2사 후 민병헌이 우전안타를 쳤고, 에반스가 적시 2루타를 날려 1-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두산은 유희관의 퍼펙트 투구로 리드를 유지했다. 유희관은 4⅔이닝 동안 단 한 번도 LG 타자들을 출루시키지 않으며 맹활약했다. 그러나 정성훈에게 우전안타를 내줬고, 채은성의 타구에 왼쪽 종아리를 맞고 통증을 호소했다. 굴절된 타구는 2루수 오재원에게 향하며 채은성은 2루 땅볼 처리됐다.

두산은 6회부터 유희관 대신 허준혁을 마운드에 올렸다. 침묵으로 일관하던 LG는 7회말 1사 1, 2루 찬스를 잡았으나, 이병규(7번)가 헛스윙 삼진, 정성훈이 우익수플라이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LG는 8회말 2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김강률이 정주현을 내야땅볼 처리하며 두산의 리드를 지켰다.

결국 두산은 9회말 LG 클린업을 상대로 이현승을 등판시켰고, 이현승은 세이브와 함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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