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뛴 김진수, "체력과 경기력 점검해보고 싶었다"

오랜만에 뛴 김진수, "체력과 경기력 점검해보고 싶었다"

  • 기자명 이균재 기자
  • 입력 2016.03.24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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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안산, 이균재 기자] "체력과 경기력을 체크해보고 싶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4일 오후 안산 와 스타디움서 열린 레바논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7차전서 후반 추가시간 이정협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6전 전승으로 이미 최종예선행을 확정지은 한국은 7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와 함께 8경기 연속 무실점의 대기록을 동시에 달성했다.

이날 한국의 좌측면을 책임진 김진수(호펜하임)는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서 "경기에 출전한 게 오랜만이다. 다치지 않아 다행이다"라고 머쓱한 미소를 지었다.

김진수는 소속팀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달 1일 바이에른 뮌헨전 이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레바논전은 약 두 달 만의 출격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김진수에게 좌측면을 맡겼다.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며 수장의 믿음에 보답하지 못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 후 "김진수는 무언가 안정감이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볼키핑과 패스도 불안했다. 소속팀서 5~6주 연속 명단에 들지 못한 상황이 경기력으로 반영됐다"고 아쉬워했다.

김진수는 "무언가를 해보려고 하지는 않았다. 체력과 경기력을 체크해보고 싶었다"면서 "골을 넣었으면 최고였겠지만 나는 골 넣는 포지션은 아니다.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 부상을 당하지 않아 다행이다.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레바논이 수비적으로 나올 것 같았다.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이긴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면서 "우리는 측면이 주 공격 루트였다. 나뿐만 아니라 반대편도 마찬가지였다. (이)청용 형과 (이)재성이가 안쪽으로 파고들면 뒷공간으로 많이 침투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dolyng@osen.co.kr
[사진] 안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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