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천' 이청용, "최고 아니었지만 최선 다하려 했다"

'승천' 이청용, "최고 아니었지만 최선 다하려 했다"

  • 기자명 이균재 기자
  • 입력 2016.03.24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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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안산, 이균재 기자] "최고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4일 오후 안산 와 스타디움서 열린 레바논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7차전서 후반 추가시간 이정협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6전 전승으로 이미 최종예선행을 확정지은 한국은 7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와 함께 8경기 연속 무실점의 대기록을 동시에 달성했다.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은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서 "오랜만에 한국에서 경기를 하게 돼 기분 좋게 준비를 했다"면서 "레바논이 준비를 잘 하고 나와 쉽게 경기를 풀지 못했다.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끝까지 골을 넣으려는 모습을 보여 승리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슈틸리케 감독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이청용은 "최고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면서 "경기에 계속 나가지 못해 막판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냈는데 선수들과 함께 경기해 즐거웠다"고 겸손의 미덕을 보였다.

이어 소속팀서 힘겨운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나에게 크게 권한이 없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며 "이런 시간들이 헛되지 않고 남은 축구 인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긍정을 노래했다.

소속팀서 입지를 잃은 채 이날 오랜만에 실전에 투입돼 부진한 김진수(호펜하임)에 대해서는 "팀이 이겼으면 모든 선수들이 잘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해 힘들었을 것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점점 더 좋아질 것이다. 워낙 잘하는 선수라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진심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dolyng@osen.co.kr
[사진] 안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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