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안산, 이균재 기자] 레바논전서 맹활약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경미한 부상 여파로 태국 원정에 불참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4일 오후 안산 와 스타디움서 열린 레바논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7차전서 후반 추가시간 이정협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6전 전승으로 이미 최종예선행을 확정지은 한국은 7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와 함께 8경기 연속 무실점의 대기록을 동시에 달성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대표팀이 25일 태국으로 출국할 때 23명이 아닌 21명만 있을 것"이라며 "빠지는 2명은 소속팀으로 복귀하는 김진현과 근육이 올라온 구자철"이라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구자철이 경기 종료 15분 전에 교체를 요청했다. 부상까지는 아니지만 근육이 올라온 상태라 예방 차원에서 빠진다"면서 "선수 본인은 끝까지 함께 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지만 태국으로의 이동과 기후 변화 등으로 선수를 혹사시킬 것 같아 보호하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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