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7G 연속 무실점 승리-8G 연속 무실점 대기록 달성

한국, 7G 연속 무실점 승리-8G 연속 무실점 대기록 달성

  • 기자명 이균재 기자
  • 입력 2016.03.2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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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안산, 이균재 기자] 슈틸리케호가 극적으로 대기록을 세웠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4일 오후 안산 와 스타디움서 열린 레바논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7차전서 후반 추가시간 이정협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6전 전승으로 이미 최종예선행을 확정지은 한국은 7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와 함께 8경기 연속 무실점이라는 금자탑을 동시에 쌓았다.

이로써 한국은 A매치 7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와 함께 8경기 연속 무실점의 대기록을 이어갔다. 지난 1978년 함흥철 감독 시절과 1989년 이회택 감독 시절 세운 7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슈틸리케호가 태국과의 평가전서 승리할 경우 27년 만에 새 역사를 쓰게 된다.

최다 경기 연속 무실점 타이 기록도 세웠다. 한국은 지난해 8월 동아시안컵 북한전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이후 이날까지 8경기 연속 실점하지 않았다. 지난 1970년 한홍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8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 이후 46년 만에 대기록을 달성했다.

한국은 이날 레바논의 골문을 쉽사리 열지 못했다. 황의조(성남)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거나 간발의 차로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남태희(레퀴야), 이정협(울산), 석현준(포르투) 등 공격수들을 잇따라 투입했지만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슈틸리케호의 황태자 이정협이 극적인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후반 25분 황의조와 바통을 터치한 그는 추가시간 기성용의 패스를 짜릿한 결승골로 마무리하며 안산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렸다./dolyng@osen.co.kr
[사진] 안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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